
경북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어린이집 유아 정서·심리 상담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보통합이라는 변화 속에서 도입된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를 대상으로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외부 전문기관을 연계하여 유아 1인당 회당 5만원, 최대 10회까지 상담비를 지원하며, 사업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유아기의 특성상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과 또래 관계 갈등, 언어적 상호작용의 부족, 주의력 결핍 등은 단순한 성장 과정의 일부로 여겨질 수 있지만, 조기에 개입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사회성과 학습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개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는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유아의 발달 특성과 상황에 맞춰 맞춤형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한 호응이 크다.
학부모들은 비용 부담이 줄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어 양육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이 완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참여 학부모들은 “전문가 상담을 받을 기회가 생겨 아이의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안심된다”, “비용 부담 없이 정서 문제를 상담하면서 아이의 변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사들 역시 유아 개개인에 맞춘 상담이 진행되면서 교실 내 또래 관계 개선과 학급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단순히 유아 개인의 정서적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보육 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문제 행동이 완화되고 사회성이 향상되면서 또래 관계가 원활해지고, 이는 곧 어린이집 전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의 적응력이 높아지면서 교사의 지도 부담도 줄었고,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향상되고 있다.
특히 발달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서적 안정이 확보되면서 장기적으로 아동의 학습 태도와 발달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방적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아기의 정서적 문제는 조기 발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지원 사업은 단기적 치료 효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발달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성장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은 교육청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라 평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정서·심리 상담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유아 발달을 촉진하는 예방적 개입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의 모든 아이가 소외되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처음 시도된 만큼 성과와 만족도가 더욱 주목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린이집 현장과 학부모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도 유아의 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의 사례는 단순한 상담 지원을 넘어 아동 발달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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