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린이집 4곳에 이동식 텃밭 설치…유아 자연체험 교육 강화

어린이집
어린이집 이동식 텃밭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관내 어린이집 4곳에 이동식 텃밭을 조성하며 유아 대상 생태 교육을 강화한다.

종로구는 8일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관내 어린이집에 이동식 텃밭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 된 것으로,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텃밭이 조성될 장소는 평창동 종로숲어린이집, 필운동 사직어린이집, 옥인동 세종마을어린이집,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부속어린이집 등 총 4곳이다.

설치 규모는 총면적 약 46㎡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바퀴형 이동식 구조로 제작된다.

이로써 기존 고정형 텃밭과 달리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동식 텃밭은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발달 수준에 맞춰 구성되며, 채소 심기, 곤충 관찰, 수확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식물과 생명체를 관찰하고 손으로 만지며 배우는 활동들로 채워진다.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명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종로구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 감정 조절 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 타인과의 협력 능력까지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자연 체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종로 이동식 텃밭은 교육적, 정서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로구는 이동식 텃밭 외에도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계절별 생태 탐방, 도심 속 숲 체험 활동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이와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 중이다.

구는 텃밭 조성을 계기로 향후 지역 내 더 많은 어린이집과 유관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이동식 텃밭 조성은 아이들이 책이나 영상이 아닌 실제 자연을 통해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고, 앞으로도 종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 대상 사전 안내 및 활용법 설명회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텃밭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는 전문 교육 자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텃밭에서 생산된 작물은 어린이집 자체 요리 체험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교육과 실생활의 연계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유아 생태 교육의 새로운 시도로 자리 잡을 이번 이동식 텃밭 조성 사업은, 단순한 자연 체험을 넘어 환경 교육의 시작점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 교육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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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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