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시에서 아파트 인근 옹벽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거제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대적인 안전 진단에 착수하기로 했다.
5일 오후 6시 56분쯤 경남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인근 옹벽이 일부 붕괴됐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옹벽으로, 갑작스러운 붕괴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즉각적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옹벽과 인접해 있는 아파트 단지 1개 동의 거주민 전체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대피 대상은 총 59세대로, 주민들은 당일 저녁 주변 숙박시설이나 친인척의 거처 등으로 긴급히 피신했다.
거제시는 이번 옹벽 붕괴가 아파트 건물 자체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혹시 모를 추가 붕괴 및 침하 사고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옹벽 잔해물 정리와 안전 구역 확보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체 숙소 및 교통 수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옹벽은 기존 아파트 개발 과정에서 설치된 구조물로,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부 균열이 발생했고, 결국 일부분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정확한 붕괴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거제시는 6일 오전 8시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조적 결함 여부와 추가 위험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내 유사한 구조물에 대한 전수 점검을 조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와 같은 극한 기후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점검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대피 주민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제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 및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이다.
주민들은 거제시 홈페이지 및 문자 알림 등을 통해 향후 대피 해제 및 복귀 일정 등에 대한 공지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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