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가 새로운 팀 LA FC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와는 사뭇 다른 엄격한 규정에 직면하게 된다.
이 규정은 단 한 명,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조항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4일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만 면제된 MLS의 미디어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로 토트넘과의 긴 여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토트넘과의 작별을 공식화하며, 약 10년 간의 EPL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지는 미국 LA를 연고로 하는 LA FC다. MLS 이적 전문가 톰 보거트 기자는 “LA FC가 토트넘과 2000만~2600만 달러 수준에서 이적료에 합의했다.
손흥민과의 개인 조건도 조율을 마쳤고, 최종 마무리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적이 공식화된다면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기록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미국행은 단순한 커리어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로,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떠나며 글로벌 슈퍼스타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리그가 MLS다.
그러나 MLS는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른 독특한 규정이 존재한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MLS는 선수들에게 경기 후 미디어팀 또는 애플TV와의 인터뷰를 의무화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은 콘텐츠 제공과 관련한 미디어 인터뷰에도 각각 15분씩 시간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규정은 2023년 MLS가 애플TV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규정에서 유일하게 예외를 받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미디어 업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만, 정식 의무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손흥민은 LA FC 입단 시 가장 인기와 영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을 것이기에, 해당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팬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MLS 미디어 규정 덕분에 손흥민의 인터뷰와 경기 외 활동이 더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TV를 통한 글로벌 송출이 예정되어 있어 손흥민의 존재감은 미국 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도 더 자주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에서 이제는 글로벌 마케팅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 그는 이제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A FC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적응 역시 손흥민에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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