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이 일류첸코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안산 그리너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을 3-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시즌 15승 5무 4패, 승점 50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같은 날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꺾으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8로 유지됐다.
반면 안산은 9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승점 20(4승 8무 12패)에 머물며 1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라핌이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일류첸코를 살짝 지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일류첸코는 불과 5분 뒤 기다림을 보상받았다. 전반 7분 박지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12분 다시 한 번 일류첸코가 해결사로 나섰다.
세라핌이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퇴장당해 2경기 결장 후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순간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일류첸코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안산 조지훈의 얼굴을 가격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은 잠시 수세에 몰렸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으로 흐름을 조율했다.
결정적인 쐐기골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가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수원은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박채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홈 팬들에게 짜릿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안겼다.
반면 안산은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으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성남FC와 김포FC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국내 스포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