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매너냐” 버스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신발 올려 논란

민폐
(사진출처-보배드림)

고속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신발을 신은 채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발을 올린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또다시 대중교통 예절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포항행 버스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글이 게시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글 작성자인 A 씨는 "아무리 좌석이 비어 있다고 해도, 버스 회사의 재산인 시트 흰색 커버에 신발 자국까지 남기며 오염시키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성이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신발을 머리받침대에 턱하니 올린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신발을 손잡이 부분에 걸쳐 놓는 장면까지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이를 접한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가정교육이 문제다”, “급정거라도 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안전 문제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실제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도로 상황에 따라 급정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다리를 올린 자세는 큰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례는 최근 대중교통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민폐 행위의 연장선으로 여겨진다.

이달 초에도 버스 손잡이에 맨발을 올려놓은 승객 사진이 퍼지며 공분을 샀고, 앞좌석까지 발을 뻗어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온라인에 공유되기도 했다.

단순히 발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좌석 전체를 점유하는 행위도 적잖이 목격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목포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서 한 승객이 4칸에 걸쳐 드러누운 사진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대중교통에서의 이 같은 무개념 행동은 일시적인 불편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공공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속버스와 기차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거리 교통수단에서는 이용객 간의 배려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의 편의보다 공공의 규칙과 예절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례가 일회성 사건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한 차례 논란이 지나가면 곧이어 비슷한 사례가 또다시 불거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과 위생, 나아가 기본적인 공공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재 강화와 동시에 시민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대중교통 내 발을 올리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탑승 제한을 두는 사례도 있어 국내에서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버스 회사에서 CCTV 화면으로라도 적발해 제재해야 한다"는 등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반면 "제도적 처벌보다 캠페인과 홍보로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 전반의 이미지까지 실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의 무례한 행동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대중교통을 함께 사용하는 시민 전체의 의식 수준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작은 불편이 반복되면 결국 사회 전체의 불신과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질서와 상호 존중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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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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