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나상호·오세훈 앞세워 7연승·10연승 신기록 달성

나상호 오세훈
나상호와 오세훈을 앞세운 마치다가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SNS)

일본 J리그1 무대에서 코리안 듀오가 빛났다.

마치다 젤비아가 리그 7연승, 공식전 10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고, 그 중심에는 나상호와 오세훈이 있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마치다가 세레소 오사카와의 J1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 리그 연승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특히 수비진은 쇼지 겐을 중심으로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며 안정감을 보였고, 이는 J1리그 최다 무실점 연승 기록인 6경기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대기록이었다.

마치다는 이날 승리로 26경기 14승 4무 8패(승점 46)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우려를 샀지만, 중반부터 무서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승격팀으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기세가 시즌 중반 다시 살아난 셈이다.

현재 선두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교토 상가FC와 가시마 앤틀러스(이상 승점 48), 가시와 레이솔(승점 47)만이 마치다 위에 자리하고 있어 1~2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역사적인 기록을 쓴 경기에서 코리안 듀오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쿠로다 코 감독은 이날 3-4-2-1 전술을 가동하며 나상호를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고, 오세훈은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전반 22분, 나상호가 경기를 열었다.

소마 유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레소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흐른 공을 나상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세훈 나상호
나상호와 오세훈이 각각 득점을 기록해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SNS)

이후 전반 종료 직전 하야시 코파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고, 후반 33분에는 오세훈이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그는 소마 유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날 득점으로 나상호는 리그 23경기 5골 2도움, 오세훈은 22경기 2골을 기록하게 됐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였다. 마치다가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0연승을 달성하는 동안 두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과 활약으로 팀을 뒷받침했고, 일본 무대에서 한국 공격수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마치다는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상위권 추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상호와 오세훈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돌풍을 넘어 리그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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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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