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고가 차량 람보르기니가 주유 중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해 두 사람이 화상을 입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53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유소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에 휘발유를 넣던 도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 A씨와 주유소 직원 B씨는 불길을 피하려 했으나, 각각 신체 왼쪽과 얼굴 및 양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불은 차량 외부에서 발생해 주유소 주유기 1대를 태우고 차량 일부도 소실시키는 등 적지 않은 재산 피해를 남겼다.
불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빠르게 진압됐지만,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저녁 시간대였던 만큼 주변 차량과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이는 소동이 있었다.
화재가 난 차량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모델로,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수입차다. 해당 차량은 강한 출력과 고성능 엔진으로 잘 알려져 있어, 주유 시 휘발유 유증기 등의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 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사고의 원인과 범죄 관련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감식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유 시 전자기기 사용 금지, 시동 정지, 정전기 방지 등의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름철 높은 기온과 함께 휘발유 증기가 쉽게 발화될 수 있어, 주유소 내 안전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고는 서울 중심 상권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에서 발생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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