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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원성진 9단은 2011년 삼성화재배에서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고 농심신라면배와 한국바둑리그에서도 활약해 온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사다.

개요

원성진 9단은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사로, 한국기원 소속 9단이다. 1985년 7월 15일 태어났으며 권갑용 문하에서 바둑을 배운 뒤 1998년 프로에 입단했다. 2000년대부터 국내 주요 기전과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2011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원성진은 최철한, 박영훈과 함께 동갑내기 정상급 기사 그룹으로 자주 언급됐으며, 강한 전투력과 끈질긴 수읽기를 바탕으로 장기간 상위권에서 경쟁해 왔다. 국내에서는 천원전과 GS칼텍스배 등에서 우승했고, 농심신라면배와 한국바둑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2026년 10월 현재 한국기원 기사랭킹 20위로 현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단과 국내 정상권 진입

원성진은 1998년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이후 신예기전과 국내 주요 기전에 꾸준히 출전했고, 2003년 제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돼 3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 대회를 통해 국가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내 기전에서 정상급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2007년 제12기 천원전 결승에서 강동윤을 꺾고 우승했고, 이 성적으로 9단으로 특별승단했다. 이후 GS칼텍스배 등 여러 국내 기전에서도 우승하며 정상권 기사로 자리 잡았다.

국내외 대회 출전 경험이 쌓이면서 세계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진출했다. LG배와 삼성화재배를 비롯한 메이저 세계기전 본선에서 여러 차례 경쟁했고, 2010년대에 들어 세계 정상급 기사들과의 대결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배 우승과 세계대회 성적

원성진의 대표적인 경력은 2011년 제16회 삼성화재배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뒤 구리를 꺾고 우승하며 입단 13년 만에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기원은 이 우승을 원성진의 선수 경력을 대표하는 성과로 기록하고 있다.

이후에도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다시 올랐다.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중국의 스웨와 맞붙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계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원성진은 국내외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오랜 기간 주요 선수로 활동했고,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17전 전승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같은 시기 공식전에서도 장기 연승을 기록해 2021년 바둑대상 연승상을 받았다.

농심신라면배와 현재 활동

원성진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도 여러 차례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첫 출전이었던 제5회 대회에서 3연승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통산 여러 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2019년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에서는 이창호를 꺾고 8년 만에 다시 한국대표가 됐다. 당시 한국기원은 원성진이 제5회 대회 이후 본선에서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농심신라면배는 원성진의 초기 국제무대 경험과 이후 재도전을 함께 보여주는 대회다.

2026년에도 현역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제31기 GS칼텍스배에서는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진출했고, 제6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본선 64강에서는 탈락했지만 세계대회 무대에 계속 참가하고 있다.

한국기원 공식 기록 기준 2026년 10월 현재 원성진은 통산 1,716전 1,121승 59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사랭킹은 20위다. 1998년 입단 이후 국내 기전, 세계대회, 국가대항전, 프로리그를 두루 경험하며 20년 넘게 현역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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