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박상진(9단)은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사로 한국기원 소속이다. 2001년 5월 19일 태어났으며 충암바둑도장에서 김대용 사범의 지도를 받았다. 2015년 제4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고, 2024년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을 계기로 9단까지 승단했다.
한국기원은 박상진의 기풍을 두터운 실리형으로 소개하고 있다. 프로 입단 전인 2013년 대한생명배 어린이바둑대회 최강부 공동 3위, 2015년 일요신문배 전국중고생바둑왕전 중등최강부 우승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입단 이후 각종 신예기전과 국내 종합기전, 한국바둑리그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19년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입단과 승단 과정
박상진은 2015년 4월 30일 제4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초단이 됐다. 이후 2017년 2단, 2018년 3단, 2019년 4단, 2020년 5단으로 승단하며 꾸준히 단수를 높였다. 2022년 1월에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이창석을 꺾고 승단점수를 충족해 6단에 올랐다.
2023년 2월 7단, 2024년 7월 23일 8단으로 승단했다. 같은 달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에서 결승에 진출하면서 일반기전 준우승에 따른 특별승단 규정을 충족했고, 7월 30일 9단으로 승단했다. 입단 후 약 9년 만에 최고 단위에 오른 것이다.
박상진은 프로 초기부터 신예 대회와 바둑리그를 병행했다. 2019년 제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왕중왕전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한국바둑리그와 중국 을조리그에도 지속적으로 출전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19년 한국기원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GS칼텍스배 준우승과 세계대회 진출
박상진의 대표적인 성과는 2024년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이다. 예선부터 출전해 연승을 이어갔으며 본선 16강에서 최정, 8강에서 박정환을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당시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신민준과 우승을 놓고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첫 종합기전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 성적으로 9단 승단을 확정했고 국내 정상권 기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을 보여줬다.
세계대회에서도 본선 진출 기록을 늘렸다. 2025년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통합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같은 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결승에서는 중국의 자오천위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또한 제11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선발전도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해당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026년 활동과 현재 기록
박상진은 2026년에도 국내 정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기원 공식 기사정보 기준 2026년 11월 현재 통산 586전 358승 227패, 승률 약 61.2%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사랭킹은 12위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정관장 소속 2지명으로 출전하는 등 단체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26년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상위권 기사들과 경쟁을 이어갔다.
박상진은 영재입단대회 출신으로 프로에 입문한 뒤 신예기전, 한국바둑리그와 종합기전을 거쳐 성장한 기사다. 2024년 GS칼텍스배 준우승을 계기로 9단에 올랐으며 이후 란커배·삼성화재배·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등 국내외 주요 기전 본선에 진출하면서 활동 범위를 세계무대로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