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버블티는 차나 우유, 당류 등을 기본으로 만든 음료에 타피오카 펄과 같은 씹는 토핑을 넣어 마시는 음료를 말한다. 영어로는 Bubble Tea라고 하며,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형태는 펄 밀크티 또는 보바티라고도 불린다.
제품에 따라 홍차·녹차·우롱차 등의 차를 사용하고 우유나 크리머, 설탕·시럽, 과일향 등을 더할 수 있다. 타피오카 펄 이외에도 젤리, 푸딩, 코코넛 젤리 등 다양한 토핑을 넣기 때문에 영양성분과 열량은 제품마다 크게 달라진다.
타피오카 펄
버블티에 흔히 들어가는 검고 둥근 알갱이를 타피오카 펄이라고 한다. 타피오카는 카사바 뿌리에서 얻은 전분을 가공한 식품으로, 물과 함께 반죽하고 둥글게 성형해 익히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만들어진다.
국내 수입식품 정보에서도 타피오카 펄 제품은 카사바전분을 주요 원료로 하는 전분가공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변성전분, 색소, 증점제 등 다른 원료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조리된 펄은 자체가 주로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장에서 흑당이나 설탕시럽 등에 담가 두는 경우 당류와 열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펄의 양과 조리법에 따라 한 잔의 영양성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당류와 열량
버블티의 열량은 차 자체보다 우유·크리머·시럽과 타피오카 펄 같은 첨가 재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무가당 차는 열량이 낮지만 설탕이나 시럽, 펄 등을 많이 넣으면 탄수화물과 총열량이 증가한다.
식품안전나라에는 일부 시판 버블티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판정된 사례도 등록되어 있다. 다만 이는 특정 제품의 결과이므로 모든 버블티가 같은 영양성분을 가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품별 영양성분표에서 총내용량과 열량, 당류, 포화지방 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특히 대용량 음료는 1회 제공량 기준만 보고 전체 섭취량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총내용량 기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류 섭취와 건강
버블티에 설탕·시럽·가당 크리머 등이 많이 들어가면 당류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당분이 많다면 무가당 음료로 바꾸고 식품의 영양성분표에서 당류 함량을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가당음료와 단순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전체 열량 섭취가 늘어나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 증가와도 관련될 수 있다.
또한 설탕이 포함된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치아우식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버블티를 마실 때에는 당도와 크기, 토핑의 양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크리머
밀크티 형태의 버블티에는 우유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모든 제품이 우유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식물성 크리머나 혼합 분말을 사용하며 제품에 따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우유가 포함된 제품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거나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식물성 크리머를 사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우유 성분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 차에서 유래한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홍차나 녹차 등을 진하게 우려 사용하거나 큰 용량을 마시면 카페인 섭취량도 늘어날 수 있다.
섭취 시 고려할 점
버블티는 음료이지만 타피오카 펄과 당류가 많이 들어간 제품은 간식에 가까운 열량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물이나 무가당 차처럼 일상적인 수분 공급용 음료와 동일하게 생각하기보다 전체 식사와 간식의 양을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당류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주문할 때 당도를 낮추거나 시럽을 줄이고 펄과 젤리 같은 토핑을 적게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제품의 크기를 줄이는 것도 총열량과 당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버블티 자체가 특정 질환을 일으키는 식품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당류와 열량이 높은 제품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전체 식생활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품별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섭취 빈도와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