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가 12시간 49분 만에 완진돼 10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일어난 화재가 12시간 49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 주민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77가구 107명의 이재민이 대피 시설로 이동했다.
- 가연성 자재와 협소한 통로,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가 발생 12시간 4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026년 10월 28일 오전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를 마쳤다.

12시간 49분 만의 완진과 소방 대응 경과
소방 당국은 28일 오전 4시 39분께 구룡마을 화재 진압을 완료하고 발령했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불은 전날인 27일 오후 3시 50분께 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시작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진화 초기 불길이 거세지자 소방 당국은 당일 오후 3시 59분 대응 1단계를 내렸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오후 4시 29분 대응 2단계로 올려 대응했다. 현장 대원들은 오후 10시 5분께 추가 확산을 막고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소방대는 28일 오전 2시 21분께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불길 일부가 인근 구룡산으로 옮겨붙기도 했으나 산림 방면 잔불 정리까지 모두 끝나면서 산불 확산은 멈췄다.
인명피해 및 이재민 발생 현황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길이 급격히 번지자 마을 주민 39명이 스스로 현장을 빠져나왔다. 지자체 집계 결과 마을 1·2·3지구에 살던 77가구 107명이 보금자리를 잃고 피해를 입었다.
강남구는 거처를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임시 대피소를 꾸렸다. 피해 주민들은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 체육관을 비롯해 인근 숙박 시설 등으로 분산 이동했다.

화재 진압 지연 요인과 피해 규모
현장 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가 진 뒤 이어진 강풍과 부족한 소방 용수였다. 소방 당국은 인력 232명과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110대를 투입했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1·3·7지구로 빠르게 퍼졌다.
마을에서 피어오른 짙은 연기는 서울 도봉구와 경기 안양시 등 먼 거리에서도 보였다. 현장 곳곳에서는 가스통 폭발로 짐작되는 파열음이 이어져 대원 접근을 방해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거주 중인 주민의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표: 구룡마을 화재 진화 자원 및 피해 규모 종합
| 구분 | 주요 내용 |
|---|---|
| 투입 자원 | 인력 232명, 장비 110대(헬기 6대 포함) |
| 대응 경보 | 대응 1단계 발령 → 2단계 격상 → 1단계 하향 후 해제 |
| 인명 및 주민 피해 | 경상 1명(30대 여성), 자진 대피 39명, 이재민 77가구 107명 |
| 피해 및 확산 지역 | 마을 1·2·3·7지구 및 구룡산 일부 |
| 임시 대피소 | 개포중 체육관, 구룡중 체육관, 인근 숙소 |
(출처: 소방 당국 현장 브리핑 및 지자체 집계 기준)
구룡마을의 구조적 취약성과 반복되는 화재
구룡마을은 1970~1980년대 강남 일대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모여 살며 생겨난 무허가 판자촌이다. 축구장 약 40개 면적의 부지에 8개 지구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건물 대부분은 '떡솜'이라 불리는 보온 솜과 비닐, 얇은 합판 등 불이 쉽게 붙는 자재로 지어졌다. 주택 간격이 좁아 불길이 금세 번지지만, 길목이 비좁아 대형 소방차가 안쪽까지 드나들기 어렵다. 집집마다 엉킨 전선과 곳곳에 놓인 액화석유가스(LPG) 용기는 대원들의 현장 접근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취약한 거주 환경 탓에 이 일대에서는 큰불이 잇따르고 있다. 구룡마을에서는 지난 2026년 1월 구룡마을 화재 당시에도 4지구에서 번진 불이 5·6지구를 태워 주민 258명이 대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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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어디로 대피했나요?
강남구가 마련한 개포중학교 체육관과 구룡중학교 체육관, 인근 숙소 시설로 분산 배치되었습니다.
화재 진압이 지연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야간 강풍과 소방용수 부족, 가연성 판잣집 밀집 구조 및 협소한 진입로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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