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신부 구급차 안 응급 분만 끝 신생아 사망

대전 병상 부족으로 세종 이송 도중 발생한 비극

기사 핵심 요약

대전에서 병상을 찾지 못한 고위험 임신부가 구급차에서 출산했으나 신생아가 숨졌다.

  • 대전 유성구에서 임신 21주차 양수 파열 산모의 응급 이송 신고가 접수됐다.
  • 관내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대원들의 도움으로 응급 분만을 진행했다.
  • 세종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임신 21주차 고위험 임신부가 분만 가능한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으나 신생아가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6년 11월 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대전 유성구의 한 병원에서 이송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은 관내 병상 부족으로 즉각적인 분만 시설을 확보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구급차에서 산모의 응급 분만을 유도한 뒤 세종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이송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 도착 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야간에 긴급 출동 대기 중인 119 구급차
대전소방본부는 현장에 구급차 2대와 대원 6명을 배치했으나 관내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세종으로 이송했다 (사진 - AI 생성)

대전 산부인과서 응급 신고 접수 후 병원 섭외 난항

소방 당국은 대전 유성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양수가 파열된 고위험 임신부가 있다는 응급 신고를 받고 즉시 상급 병원 섭외에 나섰으나 수용처를 바로 찾지 못했다. 첫 구조 신고는 11월 2일 오후 7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임신 21주차 상태에서 양수가 터지고 극심한 복통을 겪고 있었으며, 최초 내원한 의원에서는 즉각 응급 분만을 진행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의 조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 입원과 전문 분만이 가능한 상급 의료기관을 수소문했다. 대전 관내 의료기관 가운데 임신 21주차 조산 산모와 신생아를 즉시 수용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나오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구급차 2대와 구급대원 6명을 배치하고 추가적인 병원 수용 가능 여부를 계속 확인했다.

구급차 내 응급 분만과 세종 병원 긴급 이송

관내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대기하던 구급차 안에서 산모의 산통이 급격히 심해지자 구급대원들이 직접 응급 분만 유도에 들어갔다. 분만이 임박하자 현장에 배치된 119 구급대원들은 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지원했고 A씨는 구급차에서 극적 출산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아이를 낳았다.

분만을 마친 소방 당국은 관외로 섭외 범위를 넓힌 끝에 세종의 한 병원으로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입원시킬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구급대는 세종 해당 의료기관으로 행선지를 잡고 오후 9시 16분경 산모와 아기를 태운 채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신생아 심정지와 사망 확인

구급차가 세종으로 이동하던 도중 태어난 신생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하면서 산모와 아이는 더 위급한 처지에 놓였다.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병행하며 병원에 도착했으나, 신생아는 병원 의료진의 응급 처치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관내에서는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했으며 세종에서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건 시간대별 주요 대응 일지

사건 당시 119 신고 접수 시점부터 다른 지역 병원 이송 및 사망 확인까지 이어진 주요 대응 경과는 다음과 같다.

표: 11월 2일 고위험 임신부 구급 이송 대응 일지

일시 상황 및 조치 내용 비고
11월 2일 19시 15분 대전 유성구 산부인과에서 임신 21주 고위험 임신부 신고 접수 양수 파열 및 극심한 복통
신고 접수 직후 구급차 2대·구급대원 6명 투입 및 관내 수용 병원 섭외 시도 대전 관내 즉각 수용 병원 미확보
이송 대기 중 구급차 내부에서 산통 심화로 구급대원 보조 하에 응급 분만 구급차 내 분만 완료
11월 2일 21시 16분 세종 소재 병원 수용 가능 회신 확인 후 산모·신생아 긴급 이송 세종 지역 병원으로 이동
이송 중 및 도착 후 이송 도중 신생아 심정지 발생, 병원 도착 후 사망 확인 대전소방본부 공식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임신부가 관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고 접수 당시 대전 관내 병원 중 임신 21주차 고위험 조산 산모와 신생아를 즉시 수용해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급차 내 응급 분만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관내 병원 선정이 지연되며 대기하던 중 산통이 심해지자 현장에 투입된 119 구급대원들의 유도 아래 구급차 내부에서 분만이 이뤄졌습니다.

신생아의 최종 사망 판정은 어디서 내려졌나요?

세종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으며, 병원에 도착해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참고자료

  1. 대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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