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상반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던 국내 주식형 ETF 112종이 하반기 조정장을 거친 뒤에도 전 종목 누적 우위를 유지했다. 반도체와 IT 종목을 담은 주도형 상품이 지수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방어하면서 K자형 성과 양극화가 이어졌다.
상승기 코스피를 앞선 주식형 ETF 112종 모두 조정장 뒤에도 누적 우위를 지켰다.
- 상승기에 코스피를 이긴 112개 국내 주식형 ETF 전 종목이 조정 국면 이후에도 누적 성과 우위를 유지했다.
- 조정기 112개 ETF의 평균 하락률은 38.66%로 코스피 낙폭과 불과 0.85%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 AI 인프라 수혜를 받은 반도체·IT ETF가 높은 초과수익을 바탕으로 70~90%대 누적 성과를 보존했다.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상반기 강세장에서 코스피 지수를 웃돌았던 주요 상품들이 이후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도 시장 대비 누적 수익률 우위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2026년 10월 20일 삼성자산운용 펀ETF(FunETF)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전 상장된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 338종(커버드콜 제외)을 분석한 결과 상승기에 코스피 수익률을 앞섰던 112개 종목 모두가 최근까지 누적 수익률에서 시장 대비 우위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대형 정보기술(IT) 종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초과수익이 지수 조정기에도 방어벽 역할을 하면서 증시 내 'K자형' 수익률 격차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상승기 코스피 이긴 112개 ETF, 조정장 뒤 누적 성과 우위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던 112개 국내 주식형 ETF는 조정 국면을 거친 이후에도 단 한 종목의 예외 없이 코스피 누적 성과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삼성자산운용 FunETF에 등록된 상품 중 지난해 말 이전 상장돼 구간별 수익률 비교가 가능한 338개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당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대신 상방이 제한되는 커버드콜 ETF 상품군은 지수와의 순수 주가 수익률 비교를 위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종가 기준 최고점을 기록한 6월 22일까지 112개 ETF의 지난해 말 대비 평균 수익률은 155.1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16.28%와 비교해 38.84%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업종 간 수익률 양극화가 본격화됐다.
상승폭 대비 제한된 하락률… 누적 수익률 격차 유지
국내 주식형 ETF 112종이 하락장에서도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승기 초과수익 폭에 비해 조정기 추가 낙폭이 0.85%포인트 수준에 그친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한 6월 2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 112개 ETF의 평균 하락률은 38.6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37.81%와 비교해 낙폭 차이는 0.85%포인트에 불과했다.
급격한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코스피 급락 원인과 반도체 충격이 주식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으나 주도 테마 ETF들의 하방 경직성은 탄탄했다. 상승장에서 확보한 38.84%포인트의 우위가 조정기 추가 하락폭을 상쇄하면서 누적 수익률 격차를 보존했다. 지난해 말부터 10월 16일까지 누적 수익률을 보면 112개 ETF의 평균 수익률은 55.84%로, 코스피 지수 누적 수익률인 34.50%를 21.34%포인트 앞섰다.
표: 코스피와 주요 국내 주식형 ETF 112종의 구간별 수익률 추이 비교
상승기 수익률 격차가 조정기 낙폭 차이보다 훨씬 크게 형성되면서 112개 ETF 전반의 누적 성과가 코스피를 크게 앞섰다.
| 구분 | 상승기 수익률(%) | 조정기 하락률(%) | 누적 수익률(%) |
|---|---|---|---|
| 코스피(KOSPI) | 116.28 | -37.81 | 34.50 |
| 상승기 우위 ETF(112종 평균) | 155.12 | -38.66 | 55.84 |
| 성과 격차(%p) | +38.84 | -0.85 | +21.34 |
* 출처: 삼성자산운용 FunETF 집계(2026년 10월 기준, 상승기는 지난해 말~6월 22일 고점, 조정기는 6월 22일~10월 16일 기준)

KODEX·TIGER 등 반도체·IT ETF의 수익 방어
반도체와 대형 정보기술주를 집중 편입한 상장지수펀드들은 조정 국면에서 40%대 후반의 하락을 겪었음에도 상승기 고수익에 힘입어 70~90%대 누적 수익률을 지켜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연초 이후 상승 국면에서 251.83% 급등한 뒤 조정기 동안 49.79% 밀려났다. 고점 대비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대비 누적 수익률은 76.6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IT' 역시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해당 상품은 상승기 동안 274.67% 상승한 뒤 조정기 들어 47.57% 하락하며 누적 수익률 96.43%를 달성했다. 두 ETF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최상위 반도체 종목을 주요 자산으로 담고 있어, 반도체 중심의 상승 효과가 IT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고금리 속 AI 수요 집중과 'K자형' 차별화 지속
인공지능 생태계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금리 국면에서도 자금 유입을 지속시키며 주식 시장 내 'K자형' 양극화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과 이익 성장성이 확인되는 소수 산업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AI 관련 산업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제시하는 대표 분야로 꼽혔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를 버티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산업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아직까지는 AI 이외에 정답이 없다”며 “추가로 자금이 투입될 곳이나 투자 매력이 여전히 살아 있는 분야를 꼽는다면 여전히 AI라는 판단에 이런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승 국면에서 형성된 주도 업종 프리미엄이 조정장에서도 매도세를 완충하며 ETF 누적 성과를 뒷받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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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에 코스피를 앞섰던 국내 주식형 ETF는 몇 종목이었나요?
지난해 말 이전 상장된 338개 국내 주식형 ETF(커버드콜 제외) 중 112개 종목이 코스피 수익률을 앞섰으며, 전 종목이 조정기 이후에도 누적 우위를 지켰습니다.
조정장을 거친 후 112개 ETF와 코스피의 누적 수익률 격차는 얼마인가요?
10월 16일 기준 112개 ETF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55.84%로, 코스피 지수의 34.50%보다 21.34%포인트 높았습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및 IT ETF의 누적 성과는 어떠했나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76.6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IT'는 96.43%의 누적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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