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출 49조 사상 최대인데...4분기 이익 97% 붕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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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쿠팡)

쿠팡이 지난해 연매출 345억달러, 우리 돈 약 4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외형 성장만 놓고 보면 의미 있는 성과지만, 4분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시장에 복합적인 신호를 남겼습니다.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성장입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2억800만달러로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로켓배송과 프레시를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296억달러로 11% 늘었고, 활성 고객은 2460만명으로 8% 증가했습니다.

 쿠팡이츠와 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부문도 38% 확대됐습니다.

문제는 4분기였습니다.

 해당 분기 매출은 88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0만달러에 그치며 97% 급감했습니다.

 당기순손실 2600만달러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도 감소하며 상장 이후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익성 둔화의 배경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대규모 사용자 계정에 불법 접근한 사건 이후 와우 멤버십 탈퇴가 늘고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사 측은 금융 정보나 비밀번호 유출은 없었고 추가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브랜드 신뢰와 고객 지표에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4분기 중 1억62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억4300만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보안 리스크와 내부 통제 강화 비용이 향후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적 회복 흐름이 1분기 이후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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