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간판타자 노시환을 초대형 장기 계약으로 묶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화는 지난 22일 노시환과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FA와 비FA 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로 한정하되, 복귀 시에도 한화 프랜차이즈로 남는다는 조건을 상호 합의해 선수의 도전 의지와 구단의 상징성을 동시에 반영했습니다.
구단은 노시환의 성장 서사와 현재 가치, 그리고 20대 중반이라는 나이를 고려한 미래 잠재력을 모두 계약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노시환은 꾸준히 장타력을 키워왔습니다.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도약했고, 통산 124홈런을 쌓았습니다.
20대 선수 가운데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힙니다.
여기에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과 안정적인 3루 수비까지 더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손혁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시환은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이글스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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