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은 7만20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5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약 4% 하락한 7만2800달러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장중 한때는 7만2096.20달러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2만6000달러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 7만3000달러선이 무너지며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 없이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7만달러선을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부담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둘러싼 유럽과의 외교적 긴장과 최근 종료된 셧다운 여파로 주요 경제 지표 공개가 지연된 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도이체방크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로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추가 조정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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