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서편제’가 2026년 다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PAGE1은 뮤지컬 ‘서편제’의 2026년 공연을 확정하고,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무대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원작 계약 종료와 함께 ‘마지막 공연’을 선언한 이후 4년 만의 재공연이다. 당시 공연 종료 소식 이후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제작사는 원작 사용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2026년 시즌을 확정했다.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리꾼 가족의 여정을 통해 예술가의 집착과 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전통 소리를 기반으로 록,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 구성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윤일상 작곡가의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을 비롯한 주요 곡들은 초연 이후 10여 년간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10년 초연 당시 ‘한국적 소재는 흥행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표 창작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 작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창작진을 다시 소환한다. 이지나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윤일상 작곡가, 조광화 작가, 김문정 음악슈퍼바이저, 남수정 안무가, 이자람 국악감독이 참여해 작품 고유의 정서를 무대 위에 재현할 예정이다.
최근 K-컬처 확산과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적 정서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진 점도 이번 재공연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제작사는 ‘서편제’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AGE1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서편제’만의 무대 언어를 바탕으로 작품의 정서를 충실히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서편제’의 캐스팅 라인업과 티켓 오픈 일정은 오는 2월 초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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