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 승격 주역 사이토 슌스케, 벨기에행 임박

사이토 슌스케
미토 홀리호크의 J2리그 우승을 이끈 2005년생 미드필더 사이토 슌스케가 벨기에 주필러리그 웨스테를로 이적에 근접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토 홀리호크 SNS)

지난해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의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끌었던 2005년생 미드필더 사이토 슌스케가 유럽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행선지는 벨기에 최상위리그 주필러리그 소속 웨스테를로로, 일본 2부 무대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직행하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현지와 일본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유력 매체 HBVL은 13일 ‘웨스테를로, 세 번째 일본인 선수 도착. 사이토 슌스케가 추가적인 창의성을 더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이토의 이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골닷컴’ 역시 이 보도를 인용해 사이토의 벨기에행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웨스테를로에는 이미 일본인 선수 두 명이 몸담고 있습니다.

 수비수 기무라 세이지와 공격수 사가모토 이사가 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며, 사이토가 합류할 경우 중원에 일본인 선수가 추가됩니다.

 주목할 부분은 사이토의 경로입니다.

 기무라와 사가모토가 각각 FC도쿄와 감바 오사카라는 J1리그 구단을 거쳐 유럽에 진출한 것과 달리, 사이토는 J2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곧바로 유럽 무대로 향하게 됐습니다.

사이토는 2024년 J2리그 소속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했습니다.

 리그 27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와 득점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미토의 J2리그 우승과 1부 승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J2리그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 경험도 갖췄습니다.

 사이토는 일본 U-20 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차세대 2선 자원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창의적인 패스와 득점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평가됩니다.

웨스테를로는 기존 일본인 선수들의 성실한 태도와 전술 적응력을 높이 평가해 왔고, 그 연장선에서 잠재력이 큰 사이토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축구가 유럽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가 또 한 명의 젊은 선수에게 기회로 돌아온 셈입니다.

일본은 현재 유럽 주요 리그에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벨기에는 대표적인 교두보로 꼽힙니다.

 일본인 구단주가 운영하는 신트트라위던을 비롯해 다수의 벨기에 구단들이 일본 시장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이토의 이적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HBVL은 “사이토는 13일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사이토의 벨기에행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J2리그에서 곧바로 유럽 무대로 도전장을 던진 사이토 슌스케의 선택은 일본 축구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구조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그의 잠재력이 어떤 모습으로 꽃필지, 웨스테를로에서의 첫 발걸음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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