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골든 보이’ 고영준을 품에 안으며 2026시즌 반등을 위한 공격 보강에 나섰습니다.
강원은 9일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활약한 고영준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겨울 이적시장의 핵심 퍼즐을 맞췄습니다.
강원FC가 선택한 고영준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입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과감한 침투와 드리블이 강점이며, 활동량과 킥 정확도를 고루 갖춘 유형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강원은 고영준의 합류로 공격 전개의 다양성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영준은 입단 소감을 통해 강원에서의 각오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강원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강원 팬분들은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고,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준은 2020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시즌 리그 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21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주전급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성장 곡선은 더욱 가팔랐습니다.
2022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6골 4도움, 2023시즌에는 28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포항 시절 K리그 통산 기록은 105경기 19골 8도움으로, 꾸준함과 생산성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국내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고영준은 이후 유럽 도전에 나섰습니다.
세르비아의 FK 파르티잔을 거쳐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경험을 쌓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출전 기회와 역할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강도 높은 경쟁 속에서 전술 이해도와 피지컬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합니다.
고영준은 U-17 대표팀 5경기, U-20 대표팀 7경기 1골, U-23 대표팀 18경기 2골을 기록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이름을 올려 2022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강원FC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이자, 팀 공격의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카드입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고영준의 특성은 강원이 추구하는 빠르고 직선적인 축구와도 잘 어울립니다.
유럽 경험을 쌓고 돌아온 고영준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어떤 반등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2026시즌 강원의 공격은 한층 더 주목받게 됐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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