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가 수원삼성을 꺾으며 K리그1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두며 홈에서 치러질 2차전에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수원의 홈 분위기와 영하권의 날씨에도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수원은 킥오프 직후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하며 제주를 몰아붙였습니다.
김지현과 일류첸코가 주축이 된 공격 라인은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제주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전반 7분 김지현의 강력한 슛이 골문을 비껴갔고, 16분 일류첸코의 헤더는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이 터졌습니다.
수원은 전반 막판 최고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41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일류첸코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넣었고 실바가 단독 돌파 후 왼발로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는 무산됐습니다.
전반에만 슈팅 8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뼈아픈 장면이 됐습니다.
후반 들어 제주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김준하 대신 유인수를 투입하며 움직임을 강화했지만 수원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라핌이 후반 5분과 6분 연속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경기의 균형을 깬 장면은 후반 30분에 나왔습니다.
후방에서 넘어온 깊은 패스를 유인수가 가져가려는 순간 수원 골키퍼 김민준이 과감하게 튀어나오다 가슴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심판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 조나탄은 침착하게 우측 상단을 겨냥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수원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조나탄의 킥은 더 정확했습니다.
이후 수원은 총공세로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이기제의 프리킥, 김진현의 강력한 중거리 슛, 세라핌과 박지원의 연속 마무리 시도까지 이어졌으나 골키퍼 김동준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수원은 이날 슈팅 17개, 유효슈팅 10개를 기록하고도 단 한 골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반면 제주SK는 전반적으로 고전했음에도 수비 집중력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을 앞세워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습니다.
두 팀은 오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릅니다.
수원이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제주의 잔류 확정이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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