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미가 15개월 된 아들을 품 안에서 떠나보낸 아픈 사연을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한때 세상을 울린 그 비극의 순간이 다시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예고편에서는 박보미·박요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 박보미는 “제 품안에서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축 늘어지는 거다”라며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전했다.
순간적으로 닥친 비극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그날의 상황이 담담한 목소리로 이어졌지만,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슬픔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보미의 남편 박요한은 “장례식장에 시몬이 이름 앞에 ‘천사 박시몬’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오열했다.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끼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보미는 2023년 5월 15개월 된 아들 시몬을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잃었다.
당시 그는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는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다.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고 SNS를 통해 호소했었다. 그러나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고, ‘시몬이의 기적을 믿는다’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그는 짧은 생을 마감하며 부모의 품을 떠났다.
이후 박보미는 긴 시간 슬픔을 이겨내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아이를 잃은 아픔은 결코 사라지지 않지만, 다시 웃을 수 있는 용기를 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둘째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받는 과정을 공개했다.
팬들은 그녀의 용기 있는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노력 끝에 박보미는 올해 5월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0월 초 천사 같은 딸을 품에 안으며 새로운 생명의 기쁨을 맞이했다.
팬들은 “하늘의 시몬이가 동생을 지켜주고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박보미는 KBS 공채 29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했다.
2020년 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과 극적인 희망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박보미는 “이제는 시몬이를 마음에 품고, 주어진 하루를 감사히 살고 싶다”고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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