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전국 비 소식, 수도권·충청·남부 강수…가뭄 겪던 강릉 단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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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금요일인 12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예보되면서 가뭄에 시달리던 지역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도 제법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극심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12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강원 지역까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북, 경남 등은 13일 밤까지 비가 이어진 뒤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강원, 충북 북부, 경북 중부, 경북 북부와 남부 동해안은 14일 새벽까지 비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제주는 14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내리지만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100㎜,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중부·북부, 울릉도, 독도 지역은 30~80㎜의 강수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지역은 최대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충북 북부 지역은 최대 100㎜ 이상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해5도, 대구, 경북 남부 지역은 20~60㎜, 제주는 10~60㎜가 예상되며, 산지에는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동해안은 13일 새벽 이후 본격적으로 강수가 시작된다.

동해상에 소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예상 강수량은 20~60㎜ 수준으로, 일부 북부 지역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다.

기상청은 특히 12일 밤부터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집중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은 장기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이번 비가 주민들에게는 오랜만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30도를 웃돌던 낮 기온은 이번 비로 한풀 꺾이면서 1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 최저 21도, 낮 최고 28도로 예상되며, 인천은 22도에서 28도, 대전과 광주는 각각 21도와 27도, 대구는 20도와 27도, 울산은 22도와 26도, 부산은 24도와 28도로 기온이 예측됐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한동안 낮 기온은 30도를 밑돌며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상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와 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안쪽 먼바다, 제주 동부 앞바다에서는 12일 오전까지 시속 35~60㎞,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5~3.5m로 높게 일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어선과 해상 활동이 많은 지역 주민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단순한 일시적 강수에 그치지 않고 가뭄 해갈과 폭염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과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2차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비가 오랜 가뭄을 해갈할 수는 있겠지만 단기간에 부족한 수자원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비 이후에도 물 절약과 수자원 관리가 지속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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