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어우러진다… 광복 80주년 기념 ‘가을 궁중문화축전

가을 궁중문화축전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4대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4대궁과 종묘에서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궁궐 공간에서 공연·전시·체험을 아우르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유산 축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축전에 대해 "문화유산 전승자·전통문화 활용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청소년과 60세 이상 시니어 등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울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복 80주년과 종묘 정전 복원 기념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축제 외연을 한층 넓혔다"고 말했다.

경복궁에서는 ‘한복 연향’이 올해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집옥재와 향원정을 거닐며 전통 의복의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침선·자수·금박 등 무형유산 기법을 전승자들이 실연하며, 궁중 춤과 판소리, 강강술래 같은 공연이 현대적 방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복을 소재로 한 소상공인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돼 중고 한복 팝업 스토어와 체험형 오락 공간이 운영된다.

창경궁은 시니어 참여형 프로그램 ‘동궐 장원서’를 처음 선보인다.

궁궐의 화훼문화를 주제로, 60세 이상 참가자가 반려 식물을 만들며 전통 정원을 체험한다.

궁궐 전각에서는 왕실 생활상을 재현한 공연과 밤하늘을 주제로 한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덕수궁 준명당은 어린이 대상의 ‘준명당 어린이 학교’를 통해 궁중 예절, 자연 학습, 전통 공예 놀이를 상황극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관헌에서는 장유정 단국대 교수가 ‘제국을 거스른 노래들-덕수궁과 한국근대가요’를, 전경욱 고려대 교수가 ‘한국의 전통 가면극’을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후원 산책과 함께 이어진다.

낙선재·석복헌·수강재에서는 ‘낙선재, 100년의 시간과 풍경’을 통해 황실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와 공예 체험이 준비된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종묘에서는 최태성 강사가 참여하는 ‘종묘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고, 전통 제례악을 활용한 ‘고궁음악회 -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가 무대를 채운다.

청소년을 위한 ‘종묘 건축 탐험대’는 전각을 직접 탐방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창경궁의 야간 미디어아트 ‘물빛연화’는 전각과 연못을 배경으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간 콘텐츠다.

또 4대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궁중문화축전 도장 찍기 여행’과 ‘길놀이’가 진행되며, 봄 축전 인기 상품이었던 ‘궁패스 노리개’도 새 디자인으로 다시 선보인다.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5’는 조선시대 캐릭터 제작을 제공하고, 전국 포토이즘 매장에서 특별 프레임 촬영 이벤트가 운영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은 11일 정오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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