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 이을용 감독이 부임 10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경남은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을용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끝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충북청주 원정이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세웠지만, 결과적으로 감독 교체라는 큰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이을용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남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으로서 첫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그는 2018년 FC서울에서 황선홍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잠시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었으나, 이번이 첫 공식 감독직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올 시즌 경남은 하위권을 전전하며 승격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고, 팬들의 불만도 커졌다.
경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빠르게 팀을 안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이번 감독 교체를 통해 흔들린 팀 분위기를 추슬러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동시에 새로운 사령탑을 조속히 선임해 내년 시즌 재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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