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앞두고도 이어지는 폭염…9월 첫주 낮 최고 33도·열대야 지속

폭염
(사진출처-픽사베이)

다음 주부터 달력상으로는 가을철이 시작되지만 여전히 여름을 방불케 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월 첫째 주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지만,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체감온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 인해 폭염 특보가 유지되는 지역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1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8월 31일 저녁 서쪽 지역에서 시작해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중부와 서쪽 지역에 집중적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수요일에는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이 시기를 지나 4일부터 7일까지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특히 5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시기의 강수 여부와 양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의 충돌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예보기간 동안 기온은 아침 최저 2133도로 평년(최저 1730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쪽 지역은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습도와 구름, 비까지 겹쳐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훨씬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동쪽 지역은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산을 넘어 불어오는 더운 바람까지 겹쳐 불볕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비가 기온을 일시적으로 낮추기는 하겠지만 폭염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절은 가을에 접어들지만 대기 상황은 여전히 여름 패턴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일상생활에서 더위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망은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접어들기 전, 여름 패턴이 장기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계절적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가을 초입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는 것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한편 기상청은 9월 중순 이후 점차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는 여름 못지않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