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1시 24분 강원도 강릉시 서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자체로는 크지 않은 ‘미소 지진’에 해당하지만 진앙의 깊이가 4㎞ 정도로 비교적 얕은 지점에서 발생하면서 체감 진동이 크게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3으로 측정됐다.
실제 강릉 지역 일부 주민들은 순간적인 흔들림을 분명히 느꼈다고 신고했으며, 지진 직후 관할 기관으로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규모 2.0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진동을 체감한 이유는 지진 발생 깊이가 얕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지진 규모가 2 이하인 경우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이번처럼 얕은 진원에서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바로 지상으로 전달되면서 체감도가 커질 수 있다.
최대 진도 3은 정지해 있는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리거나 건물 안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강릉시는 즉각 현장 확인에 나섰으나 시설물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순간적으로 불안을 느껴 건물 밖으로 나오는 등 긴장된 상황을 경험했다.
강원 영동 지역은 최근 들어 간헐적으로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안내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강원 동해안 지역의 지질 구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릉 인근은 지각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지역은 아니지만, 한반도 전역에 걸쳐 소규모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경북, 충북, 강원 등 내륙 지역에서도 잦은 미소 지진이 기록되고 있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국내 지진 발생 빈도에서 흔히 관측되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도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한반도에서는 연평균 70~100회 가량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2.0 이상 지진도 매년 꾸준히 기록되고 있다.
대다수는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 미소 지진에 불과하지만, 전문가들은 작은 지진이 반복되는 지역에서는 지질 구조에 따른 지각 스트레스가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강릉시는 이번 지진 직후 긴급 재난 문자 발송 여부를 논의했으나, 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진앙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해 별도 안내는 하지 않았다.
대신 주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의 안전 행동 요령을 숙지해 달라는 당부를 이어갔다.
지진 발생 시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거나 출입구를 확보하고, 진동이 멈춘 뒤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들은 이번 지진 소식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큰 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부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간적으로 건물이 덜컹해 깜짝 놀랐다”, “의자에 앉아 있다가 흔들림을 확실히 느꼈다”는 체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강원 지역을 포함해 한반도 전역에서 소규모 지진은 계속 관측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얕은 지점에서 발생하는 미소 지진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만큼, 피해가 없더라도 관련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더 큰 규모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하면서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지역은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해, 지진 발생 시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 인원의 안전 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거론된다.
이번 지진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반도에서도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주민과 지자체 모두가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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