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11시 2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효령터널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5톤 트레일러 화물차가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승객이 숨졌고, 다른 승객 5명과 화물차 운전자까지 총 6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다수의 승객 8명도 충격과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와 수습에 나서면서 터널 인근 도로는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갓길에 정차해 있던 관광버스를 트레일러 화물차가 그대로 추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당시 정차 경위,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도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과속,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 등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효령터널 구간은 사고 처리와 차량 견인 작업으로 장시간 통제돼 심야 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현장은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주요 연결 구간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을 오가는 관광버스와 화물차 운행이 잦은 곳이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터널 진입 전 갓길 정차는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며 “부득이하게 고장 등으로 정차할 경우, 반드시 비상등과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 후방 차량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 태만이 잦은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운행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과실 여부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대형차량이 연루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다시금 드러내며, 야간 운행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사건사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