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2% 내린 11만 655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95% 낮아진 수치다.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3.74% 하락한 434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0.76% 내린 1억6187만3000원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2.8% 하락한 604만5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69% 상승한 1억6200만원을 보였지만, 코인원에서는 0.78% 떨어진 1억6196만원에 거래되는 등 거래소별로 소폭의 차이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하락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망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밝힐 메시지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4만4911.8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 하락한 6449.15로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2만1629.77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56점을 기록하며 ‘중간’ 단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우면 극도의 공포 상태로 매도세가 강해지고, 100에 가까우면 과도한 탐욕으로 조정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현재 수준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불안하거나 낙관하지 않은 비교적 균형 잡힌 상태를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연준의 정책 신호가 단기적인 가상자산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대응 기조가 위험자산 선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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