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12년 전 떠나보낸 손자 향한 그리움 고백

한진희 손자
배우 한진희가 12년 전 세상을 떠난 손자를 언급했다 (사진 출처 - 송승환 유튜브 채널)

배우 한진희가 12년 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손자를 언급하며 뭉클한 속내를 전했다.

8월 5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한진희 마지막 화 (슬픈 가족사에도 현장을 지켰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송승환은 조심스럽게 “10여 년 전에 외손자가 7살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촬영 중이었다고 들었다”라며 말을 꺼냈다.

한진희는 지난 2013년, 어린 손자를 백혈병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그때 너무 바빴다. 3개의 드라마에 출연 중이었고, 개인적인 문제로 먼저 간다고 말하기 싫었다.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 손자가 살아있었다면 이제 대학생이 됐을 거다. 방송국 일이 아니라 내 일이기 때문에 그냥 묻어두고 있었다”라며 조용히 감정을 다잡았다.

누구보다도 슬픔이 컸을 상황이지만, 그는 끝까지 책임감을 지키며 촬영장을 지킨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손자의 죽음 이후 가족에게 생긴 새로운 희망도 언급했다. “그 손자가 떠난 후 몇 년 뒤 남동생이 태어났다.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데 못하는 게 없다”며 애정 어린 미소를 지었다.

한진희는 1969년 TBC 9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 연기력을 펼쳐왔다.

‘애정의 조건’, ‘조강지처 클럽’, ‘무자식 상팔자’, ‘오자룡이 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여러 세대에 사랑받은 작품을 남긴 중견 배우다.

슬픔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지켜온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가족의 아픔을 안고 연기를 이어온 한진희의 이야기는 인간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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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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