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들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는 월세 전환으로 방향을 틀거나 입주 자체를 미루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28일 직방 자료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720세대로, 올해 월평균 2만 세대보다 낮고 7월 대비 14%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은 6월 1만3977세대에서 7월 1만272세대, 8월 8985세대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대출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28일 이후 분양공고가 난 수도권과 규제지역 아파트는 잔금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다.
여기에 세입자의 전세대출이 등기 전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기존 방식이 사실상 막혔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9%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주택 처분 지연, 잔금 대출 차질, 세입자 미확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입주자는 잔금을 못 내고, 세입자는 전세대출이 막혀 계약을 못 하며, 집은 남아도 입주는 진행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시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완화와 전세대출 제도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입주율 하락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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