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부천FC1995 가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부천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부천은 2074일 만의 리그 5연승과 함께, 구단 창단 이래 최초의 공식전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부천은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흐름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팀의 전술적 완성도와 개별 선수들의 기량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수비수 백동규는 안정적인 수비 리딩을 선보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주역이 됐고, 골키퍼 김형근은 날카로운 반사신경과 판단력으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했다.
김형근은 최근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부천 수문장의 중책을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다.
부천은 현재 리그 3위(승점 34)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 수원삼성(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혀
놓은 상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상위권 경쟁의 구도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천은 김포를 상대로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의 최근 리그 맞대결 7경기에서
부천은 5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코리안컵 8강전에서도 김포를 3-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은 물론,
최근 경기력에서도 부천이 한 수 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적인 전술적 조직력이 부쩍 향상됐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부천이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5연승을 달성하고,
나아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공식전 6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