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지인의 집에 모여 고스톱을 치던 중 다툼이 벌어져 흉기까지 사용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지인 B씨의 집에서
또 다른 지인 C씨와 시비가 붙은 끝에 흉기를 휘둘러 C씨의 목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명절을 맞아 함께 모여 술을 마시며
음식값을 걸고 고스톱을 치던 중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게임 도중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B씨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될 당시 A씨 역시 목 부위에 찔린 상처를 입고 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해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와 C씨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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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