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내 금융권 해킹에 악용됐던 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가 중국 보안기업 스렛북을 통해 상용화된다. 개발이 중단됐던 이 도구는 '레드에이전트.ai'라는 새로운 유료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기능으로 포함되며, 공격 기술 대중화에 대한 보안 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금융권 해킹에 악용된 AI 도구 '아르텍스'가 중국에서 유료 보안 플랫폼으로 재등장한다.
- 금융권 해킹에 악용된 AI 도구 '아르텍스'가 중국서 유료 플랫폼으로 상용화된다.
- 개발사 스렛북은 아르텍스를 포함한 통합 AI 침투테스트 플랫폼 '레드에이전트.ai'를 출시할 예정이다.
- 공격 기술의 대중화에 대한 우려와 기업의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한다.
국내 금융권 공격에 악용된 AI 해킹 도구 '아르텍스'가 중국에서 유료 상용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픈소스로 공개됐다가 악용 논란으로 개발이 중단됐던 이 도구는 새로운 통합 보안 플랫폼의 핵심 기능으로 포함된다.

오픈소스에서 시작된 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는 중국어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이다. 침투테스트는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실제 해커처럼 모의 공격을 수행하는 보안 점검 절차다. 이 도구는 중국 보안기업 스렛북(ThreatBook) 소속의 한 위협탐지 엔지니어가 개인 프로젝트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깃허브 공개와 금융권 해킹 악용 논란
아르텍스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쇄 해킹 공격에 이 도구가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개발자는 결국 깃허브 저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했다.

中 스렛북, 통합 플랫폼 '레드에이전트.ai' 출시 예고
개발이 중단됐던 아르텍스가 상용 서비스로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렛북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쉐 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르텍스가 상용판과 함께 돌아왔다"고 밝히며 새로운 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레드에이전트.ai'(RedAgents.ai)라는 이름의 이 플랫폼은 아르텍스의 상용 버전을 포함한 여러 AI 침투테스트 에이전트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렛북은 기존 아르텍스 개발자가 이 상용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플랫폼은 데이터를 서버에 보존하지 않는 'ZDR(Zero Data Retention)'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아르텍스 프로와 여러 AI 에이전트의 결합
레드에이전트.ai는 아르텍스 프로 외에도 다수의 전문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안 점검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에 포함될 주요 AI 에이전트와 그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에이전트 이름 | 개발 주체 및 주요 특징 |
|---|---|
| 아르텍스 프로 (ARTEX PRO) | 기존 아르텍스의 공식 상용 버전 |
| 옌쉰 (YanXun) | 베이징대 연계 기업 개발 |
| 옌지 (YanJi) | 텐센트 AI 침투테스트 대회 개인 부문 1위 |
| 사이버스트라이크AI | 스렛북이 최근 인수한 기업의 상용 버전 |
쉐 펑 CEO는 "단일 에이전트가 모든 취약점을 찾아내지는 못한다"며 "사람이 수행하는 모의해킹처럼 AI 에이전트도 각자 강점과 접근 방식이 달라, 여러 에이전트를 함께 활용하면 더 폭넓은 보안 점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렛북은 조만간 플랫폼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고, 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기자 명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국내 금융권 피해 규모와 당국 대응
금융당국에 따르면 아르텍스가 악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으로 국내 금융권의 피해가 상당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16개 금융기관에서 약 1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에서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격 도구의 상용화, 보안 업계 우려와 전망
해킹에 실제 악용된 도구가 개발사 주도로 상용화되는 것을 두고 보안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공격 기술의 대중화로 잠재적 위협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스렛북은 레드에이전트.ai를 기업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레드팀'용 모의 침투 도구로 소개하고 있다. 레드팀은 조직의 보안 시스템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아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방어 체계를 시험하는 보안 전문가 그룹이다. 이 도구의 상용화가 방어 기술 발전을 촉진할지, 혹은 공격 기술의 대중화로 더 큰 위협을 낳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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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아르텍스(ARTEX)가 무엇인가요?
아르텍스는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실제 해커처럼 모의 공격을 수행하는 AI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입니다. 원래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나 국내 금융권 해킹에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아르텍스는 이제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기존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중단 및 비공개 전환됐습니다. 개발사가 속한 중국 보안기업 스렛북이 '아르텍스 프로'라는 이름으로 기능을 강화해 '레드에이전트.ai'라는 유료 통합 플랫폼에 포함시켜 출시할 예정입니다.
해킹 도구를 상용화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나요?
개발사는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는 '레드팀'용 모의 침투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실제 해킹에 악용된 전례가 있어, 공격 기술의 대중화로 잠재적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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