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야고 26라운드 MVP 베스트11에 이동경·정승현·조현우까지

울산 HD 야고 K리그1 26라운드 MVP 선정
(사진 - 울산 HD SNS)

울산 HD 야고가 2026년 8월 29일 김천 상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K리그1 2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울산 HD는 3-1 승리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고 야고, 이동경, 정승현, 조현우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야고 K리그1 26라운드 MVP, 김천 상무전 멀티골로 결정

울산 HD의 공격을 이끄는 야고가 K리그1 2026 26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고는 2026년 8월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울산 HD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 골은 경기장 상황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으로 만들었고, 다른 한 골은 개인 슈팅 능력으로 완성했다.

첫 번째 득점은 울산 HD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나왔다. 김천 상무 박태준이 수비 지역에서 시도한 백패스가 폭우로 경기장에 고인 물에 걸리며 급격하게 속도를 잃었다.

야고는 그 순간 바로 공을 향해 달려갔다. 골키퍼 백종범까지 제친 뒤 골문을 열면서 울산 HD를 패배 위기에서 끌어냈다. 단순한 상대 실수라기보다 공이 멈춘 순간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움직인 집중력이 만든 골이었다.

야고 첫 골, 폭우와 물웅덩이 변수 놓치지 않았다

울산 HD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내린 많은 비의 영향을 받았다. 잔디 곳곳에 물이 고이면서 평소라면 자연스럽게 굴러갔을 패스가 갑자기 멈추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야고의 동점골도 바로 이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천 상무의 백패스가 골키퍼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물웅덩이에 걸리자 야고가 주저하지 않고 압박했다. 수비와 골키퍼가 상황을 정리하기 전에 공을 선점했고 결국 직접 골까지 연결했다.

경기장 상태라는 우연한 요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공격수가 같은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은 아니다. 야고는 끝까지 전방 압박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자신의 득점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이 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울산 HD는 후반에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기 시작했다.

야고 두 번째 골, 왼발 감아차기로 김천 상무 추격 차단

울산 HD가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김천 상무가 한 골만 만회하면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야고가 다시 등장했다.

후반 30분 야고는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울산 HD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첫 골이 집중력과 적극적인 압박에서 나왔다면 두 번째 골은 야고의 슈팅 능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결국 울산 HD는 김천 상무를 3-1로 꺾었고 야고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한 경기 안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는 점도 이번 선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상대 실수와 경기장 변수를 이용한 골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낸 왼발 슈팅까지 더해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울산 HD 베스트 팀 선정, 야고 포함 베스트11 4명 배출

야고의 MVP 선정과 함께 울산 HD는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결과만 보면 3-1 승리지만 경기 흐름은 쉽지 않았다. 김천 상무에 먼저 실점했고 폭우로 인해 정상적인 패스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도 이어졌다. 그런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든 뒤 후반에 두 골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개인 수상에서도 울산 HD 선수들의 비중이 컸다.

야고를 비롯해 이동경, 정승현, 조현우까지 총 4명이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공격과 중원, 수비, 골키퍼까지 서로 다른 포지션에서 선수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특정 한두 선수의 활약만으로 만들어진 승리가 아니었다는 평가로 연결된다.

K리그 베스트11과 MVP는 경기별 평가와 TSG 회의, 부가 데이터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제주SK 대전 하나시티즌 3-1,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제주SK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였다.

2026년 8월 30일 열린 경기에서 제주SK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이아스가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에는 다시 아이아스가 득점 장면의 중심에 있었다. 아이아스가 시도한 슈팅이 치나리를 맞고 들어가면서 제주SK가 두 골 차로 앞섰다.

대전 하나시티즌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31분 서진수가 헤더로 추격골을 기록하며 2-1을 만들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어서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골은 제주SK에서 나왔다.

제주SK 네게바 장거리 프리킥, 추가시간 베스트 매치 완성

경기 종료 직전 제주SK 네게바가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네게바는 먼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동점골을 노리며 끝까지 공격하던 상황에서 나온 제주SK의 결정적인 세 번째 득점이었다.

최종 결과는 제주SK의 3-1 승리였다.

선제골과 추가 득점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한 아이아스, 경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네게바가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수비에서는 세레스틴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제주SK는 총 3명을 배출했다.

울산 HD가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면 제주SK는 베스트 매치와 베스트11 다수 배출을 통해 26라운드의 또 다른 중심 팀이 됐다.

FC서울 베스트11 3명, 안데르손·정승원·김진수 선정

26라운드 베스트11에서는 FC서울 선수들의 비중도 컸다.

FC서울은 광주FC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고 이 경기에서 활약한 안데르손, 정승원, 김진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FC서울의 경우 공격과 중원, 측면에서 각각 영향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선정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선수가 득점 과정에 직접 관여하면서 5골을 만든 공격력이 베스트11 선정에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울산 HD가 4명, 제주SK와 FC서울이 각각 3명씩 배출하면서 세 팀 선수만으로 베스트11 가운데 10자리가 채워졌다.

나머지 한 자리는 부천FC1995의 김종우가 차지했다.

이번 베스트11이 사실상 네 팀 선수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은 26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낸 팀들의 핵심 선수에게 평가가 집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 울산 HD가 가장 많은 4명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을 팀별로 보면 울산 HD가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울산 HD에서는 야고, 이동경, 정승현, 조현우가 선정됐다. 제주SK에서는 네게바, 아이아스, 세레스틴이 포함됐고 FC서울에서는 안데르손, 정승원, 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부천FC1995에서는 김종우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체 11명을 팀별로 나누면 울산 HD 4명, 제주SK 3명, FC서울 3명, 부천FC1995 1명이다.

이런 구성은 단순히 득점 선수만 평가한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에 영향을 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별하는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방식과도 연결된다. 공식적으로 라운드 베스트11은 TSG 위원 평가와 경기별 MOM, 공식 부가 데이터 등을 함께 반영한다.

야고 MVP, 울산 HD 공격 중심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번 26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야고가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득점했다는 점이다.

첫 골에서는 경기장 상태를 빠르게 읽었다. 패스가 물웅덩이에 멈춘 순간 바로 압박해 공을 가져왔고 골키퍼까지 제쳤다.

두 번째 골에서는 직접적인 결정력을 보여줬다. 울산 HD가 역전한 뒤 김천 상무의 추격 가능성이 남아 있는 시점에 왼발 감아차기로 3-1을 만들었다.

공격수가 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과 마무리 능력을 모두 보여준 셈이다.

울산 HD도 야고의 활약을 기반으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베스트11에 네 명을 배출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는 야고 개인의 MVP 선정과 울산 HD의 팀 성과가 동시에 연결된 라운드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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