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의 진실, 농산물 아닌 '가공식품'이었다

기사 핵심 요약

스테비아 토마토는 신품종 농산물이 아니라, 효소 처리 스테비아 등 감미료를 인위적으로 주입한 '과채가공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농산물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업체들을 적발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문제도 확인되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테비아 토마토는 신품종 농산물이 아닌 감미료를 주입한 '과채가공품'이다.
  • 식약처는 '스테비아 농법' 등 표현으로 허위·과장 광고한 15개 업체를 적발했다.
  •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는 등 위생 관리 문제도 드러났다.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 아닌 가공식품…식약처, 15곳 적발

설탕 없이도 강한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신품종 농산물이 아닌 인위적 공정을 거친 '가공식품'으로 확인되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8월 6일, ‘스테비아 토마토’를 농산물처럼 부당 광고·판매한 15개 업체를 적발하고 위생 관리 기준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을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약 6만 2000개 제품을 판매해 8억 6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단맛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공된 스테비아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와 달리 식품첨가물을 주입한 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사진 - AI 생성)

효소 처리 스테비아 주입한 '과채가공품'

스테비아 토마토란 세척한 일반 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침지액을 압력이나 진공 방식으로 주입하여 만든 '과채가공품'을 말한다. 이는 자연적으로 단맛을 내는 품종이 아니라, 인위적인 가공을 통해 단맛을 더한 식품이라는 의미다. 제조 과정은 일반 방울토마토를 세척한 뒤 감미료 침지액을 주입하고, 이를 다시 세척·건조하는 단계를 거친다.

농산물 vs 가공식품 분류 기준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인위적인 가공 공정과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이며, 스테비아 토마토는 이 기준에 따라 명백한 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농산물은 재배·수확 후 세척, 절단 등 원형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의 단순 처리를 거친 것을 말한다. 반면, 스테비아 토마토처럼 식품첨가물을 사용해 본래의 특성을 변화시킨 것은 식품위생법상 가공식품에 해당한다.

 농산물과 과채가공품(스테비아 토마토) 비교
구분 정의 및 특징 대표 예시
농산물 자연 상태에서 수확하여 세척·선별 등 최소한의 처리만 한 것. 식품첨가물 사용 불가. 일반 토마토, 사과, 쌀
과채가공품 과일·채소를 주원료로 하여 가공한 것.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여 맛, 보존성 등을 향상. 스테비아 토마토, 과일주스, 잼

'스테비아 농법·신품종'…소비자 오인시킨 광고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테비아 농법’이나 ‘신품종’, '천연당분' 같은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이를 자연적인 농산물로 오인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가공식품임에도 마치 특별한 농법으로 재배해 당도를 높인 새로운 품종의 농산물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다. 식약처는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스테비아 토마토에 감미료 용액을 주입하는 과정 도식
일반 토마토에 감미료 용액을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단맛을 낸다 (사진 - AI 생성)

위생 관리도 '빨간불'…일부 제품 대장균 기준 초과

이번 식약처 점검에서는 일부 제조업체의 허술한 위생 관리 실태가 드러났으며, 유통 중인 제품 1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건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또한 단속된 제조업체 3곳에서는 자가품질검사를 일부 항목만 실시하거나, 소비기한을 품목제조보고 내용보다 더 길게 표시하는 등 식품 위생 관리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안전한 섭취를 위한 소비자 주의사항

스테비아 토마토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농산물'이 아닌 '과채가공품'임을 인지하고, 포장지의 식품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감미료 주입을 거치면서 토마토 표면이 약해질 수 있다”며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하고 소비기한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는 식품 유형이 '과채가공품'으로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마트에서 스테비아 토마토의 식품유형을 확인하는 소비자
제품 구매 시 식품 유형이 '과채가공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 AI 생성)

자주 묻는 질문

스테비아 토마토는 토마토에 스테비아 가루를 뿌린 것과 다른가요?

네, 다릅니다. 단순히 가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효소처리스테비아 등 감미료가 포함된 용액을 토마토 내부에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공정을 거친 '과채가공품'입니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지금도 구매할 수 있나요?

식약처는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한 2개 제품에 대해 관할 기관이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통상적으로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됩니다.

'효소 처리 스테비아'는 안전한 성분인가요?

네, 효소 처리 스테비아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안전한 감미료입니다. 다만 스테비아 토마토는 이 첨가물을 사용한 가공식품이므로, 자연 농산물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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