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24건 분석, IGR-Ⅰ 확산과 농장 방역 강화 핵심 정리

기사 핵심 요약

2026년 ASF 24건 중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 IGR-Ⅰ로 확인됐고, 사료 원료·불법 축산물·야생멧돼지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 2026년 1~3월 ASF 24건 중 21건을 차지한 해외 발생 유형 IGR-Ⅰ
  • 돼지 혈장단백질·배합사료·불법 축산물에서 확인된 ASF 유전자
  • 국경검역·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도축장 혈액검사·야생멧돼지 수색 강화
2026년 1~3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24건 중 21건이 해외 발생 유형 IGR-Ⅰ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 야생멧돼지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보고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2026년 1~3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24건 중 21건이 해외 발생 유형 IGR-Ⅰ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 야생멧돼지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보고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사진: 생성형 AI)

2026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발생한 ASF 24건 중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인 IGR-Ⅰ, 3건은 기존 국내 발생 유형인 IGR-Ⅱ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돼지 혈장단백질 등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 야생멧돼지를 통한 오염원 유입을 제시했다. 특히 돼지 혈장단백질과 이를 원료로 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냉장 보관 혈장단백질 시료를 접종한 돼지에서 감염력이 확인된 것으로 보도됐다.

ASF 24건 역학조사 중간 결과는 해외 발생 유형 IGR-Ⅰ 확산을 보여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026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발생한 ASF 24건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재난뉴스에 따르면 올해 ASF는 2026년 1월 16일부터 2026년 3월 16일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24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7건, 강원 2건, 충남 3건, 전북 2건, 전남 4건, 경북 1건, 경남 5건이었다.

핵심은 유전자형이다.

전장 유전체 분석 등에서 24건 중 3건은 기존 국내 발생 유형인 IGR-Ⅱ, 나머지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인 IGR-Ⅰ로 분석됐다. 이는 2026년 ASF가 기존 접경지역 중심의 양상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합뉴스도 2026년 ASF 24건 중 21건이 해외 발생 유형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2026년 3월 17일 기준 ASF가 24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위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년 ASF가 과거와 달리 전국 단위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IGR-Ⅰ 타입 유전형을 중심으로 확산됐다는 전문가 발제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중간 결과는 단순히 “ASF가 또 발생했다”는 수준이 아니다. 기존 국내 발생 유형과 해외 발생 유형이 함께 확인됐고, 그중 해외 발생 유형이 다수를 차지했다는 점이 방역 전략을 바꾸는 핵심 변수다.

ASF IGR-Ⅰ 유형은 사료 원료와 배합사료 역학 연관성이 쟁점이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로는 사료 원료다. 중수본은 ASF 유전자가 사료 원료인 돼지 혈장단백질과 이를 원료로 제조한 배합사료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2025년 11월 충남 당진 발생 농장의 감염 돼지가 확진 전 출하됐고, 해당 도축장에서 수집된 부산물인 혈액이 사료 원료로 공급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중수본은 추정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추정”이다.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발생 농가들이 해당 원료와 연관된 사료를 공급받은 사실이 확인됐지만, 배합사료를 먹은 돼지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났는지 여부는 별도로 봐야 한다.

감염력 실험 결과도 구분해야 한다. 연합뉴스는 냉장 보관된 혈장단백질 시료를 접종한 돼지 3마리가 7~9일 만에 모두 폐사하며 고병원성 감염력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해당 원료로 만든 배합사료를 급여한 돼지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즉, 돼지 혈장단백질 자체의 감염 가능성과 실제 배합사료 급여 과정에서의 감염 여부는 같은 문장으로 단정하면 안 된다. 이번 사안의 정확한 해석은 “사료 원료에서 위험 신호가 확인됐고, 관련 사료 공급망과 발생 농가 사이의 역학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감염력 실험에서는 혈장단백질 시료에서 감염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ASF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은 농장 내 오염원 유입 가능성을 키운다

두 번째 위험 요인은 불법 축산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신고 불법 축산물 6개 품목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이 중 3건에서 유전자가 확인되면서 외부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불법 축산물은 방역망 밖에서 들어온다는 점이 문제다. 정식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은 축산물은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나 해외 방문객이 개인적으로 반입한 축산물이 농장 주변으로 유입되면 농장 내부 오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수본이 국경 검역을 강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등 ASF 발생 위험 국가 항공노선의 여행객 수화물에 대해 검역 X-ray 일제 검사와 탐지견 투입 횟수를 확대했다. 또한 해외 근로자 입국 시 농장주와 지방정부에 입국 정보와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알리는 자동 문자메시지 발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불법 축산물 대응은 농장 내부 소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공항·항만 검역, 외국인 근로자 교육, 농장 반입 금지 수칙, 지방정부 안내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ASF는 농장에 들어온 뒤 막는 것보다 농장에 들어오기 전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ASF 야생멧돼지 전파는 포천·연천 3건에서 기존 국내 유전형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 경로는 야생멧돼지다. 연합뉴스는 포천·연천 발생농장 3건이 국내 야생멧돼지를 통해 사육돼지로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목은 앞의 IGR-Ⅰ 유형과 구분해야 한다. 2026년 전체 24건 중 다수는 해외 발생 유형 IGR-Ⅰ로 확인됐지만, 포천·연천 3건은 기존 국내 야생멧돼지 유전형과 관련된 IGR-Ⅱ로 분석됐다. 즉, 올해 ASF는 하나의 경로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야생멧돼지는 기존 ASF 방역에서 계속 핵심 변수였다. 접경지역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멧돼지 폐사체, 분변, 토양, 차량·사람 이동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다. 농장 주변 울타리, 출입 차량 소독, 농장 주변 야생동물 접근 차단이 중요한 이유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중수본은 접경지역 등 기존 발생지역에서 탐지견 16두와 전문 수색반 86명을 투입해 야생멧돼지 개체 수 저감과 폐사체 조기 제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농장 내 방역과 야외 오염원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려는 조치다.

ASF 방역 강화는 국경검역·외국인 근로자 교육·도축장 검사로 나뉜다

중수본은 이번 ASF 발생 대응 과정에서 방역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방역 조치는 크게 네 갈래다.

방역 영역 주요 조치
국경 검역 ASF 위험 국가 항공노선 수화물 X-ray 검사와 탐지견 투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정보·차단방역 수칙 자동 문자 발송, 근무 전 방역교육 강화
도축장 혈액 전국 돼지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와 혈액탱크 ASF 검사체계 구축
야생멧돼지 탐지견과 전문 수색반 투입, 개체 수 저감과 폐사체 조기 제거

특히 돼지 혈액 원료 관리가 강화됐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전국 돼지 도축장 64곳에서 출하되는 돼지에 대해 1,000호, 1만 8,000두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돼지 혈액 원료를 공급하는 도축장 36곳의 혈액탱크에 대해서도 2026년 3월 12일부터 매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조치는 사료 원료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이 있다. 돼지 혈액이 사료 원료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원료 단계와 도축장 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제공자료에서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단계부터 도축장, 야생멧돼지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장에 사람·차량 출입통제와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관리 협조를 당부했다.

ASF 사료 원료 검사와 도축장 혈액 검사는 공급망 방역의 핵심이다

이번 ASF 중간 결과에서 가장 구조적인 변화는 방역 대상이 농장 안에서 공급망으로 넓어졌다는 점이다. 기존 ASF 방역은 농장 출입 통제, 차량 소독, 야생멧돼지 차단에 무게가 실렸다. 그런데 2026년 ASF에서는 돼지 혈장단백질과 배합사료에서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사료 원료 관리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료 원료는 여러 농장으로 동시에 공급될 수 있다. 만약 특정 원료가 오염됐다면 개별 농장 방역만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다. 그래서 도축장, 혈액탱크, 원료 보관, 사료 제조, 농장 공급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봐야 한다.

제공자료에 따르면 ASF 유전자가 검출된 돼지 혈장단백질은 출하제품과 달리 건조 직후 3주간 저장 공정을 거치지 않은 검사용 냉장 보관시료였다. 이 시료를 접종한 돼지에서는 감염력이 확인됐지만, 배합사료 관련 실험에서는 임상증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구분은 중요하다. 원료 단계에서 위험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모든 배합사료가 감염을 일으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원료·제조·유통 단계의 관리가 허술하면 농장 방역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

ASF IGR-Ⅰ과 IGR-Ⅱ 비교 분석은 발생 경로를 나눠 보는 기준이다

구분 IGR-Ⅰ IGR-Ⅱ
2026년 발생 건수 21건 3건
유형 해외 발생 유형 기존 국내 발생 유형
주요 추정 경로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외부 오염원 유입 가능성 야생멧돼지에서 사육돼지로 전파 가능성
관련 지역 전국 7개 시·도 중 다수 발생 사례 포천·연천 발생농장 3건
방역 초점 국경검역, 사료 원료·도축장 혈액 검사, 불법 축산물 차단 야생멧돼지 수색, 폐사체 제거, 접경지역 차단방역
해석 포인트 새로운 외부 유입과 공급망 위험 기존 국내 오염원 관리

이번 ASF 중간 결과는 IGR-Ⅰ과 IGR-Ⅱ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2026년 발생 대부분이 해외 발생 유형으로 분석됐다고 해서 야생멧돼지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반대로 야생멧돼지가 일부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해서 사료 원료와 불법 축산물 위험을 낮게 봐서도 안 된다.

결론은 다중 경로 방역이다. ASF는 하나의 원인만 막는다고 충분하지 않다.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야생멧돼지, 사람과 차량 이동, 도축장 부산물 관리가 모두 연결돼 있다.

ASF 국내 방역 포인트는 농장 차단방역에서 공급망·국경검역까지 확장됐다

국내 ASF 방역의 초점은 이제 농장 차단방역만으로는 부족하다. 2026년 발생 사례는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야생멧돼지라는 서로 다른 경로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농장 단위에서는 사람과 차량 출입통제, 농장 내 소독, 외부 물품 반입 관리가 기본이다. 그러나 공급망 단위에서는 도축장 혈액탱크 검사, 사료 원료 안전성 관리, 배합사료 제조 단계 검증이 필요하다. 국경 단위에서는 위험 국가 항공노선 수화물 검사와 탐지견 투입 확대가 중요하다.

이번 사안에서 주목할 점은 ASF가 농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농장 내부의 방역 수칙 위반만이 아니라, 원료 공급망과 국경 검역, 야생동물 관리가 모두 연결돼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ASF 발병 추이와 방역 대책을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26년 3월 17일 기준 ASF 24건이 발생하며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졌고, 단기 확산 차단과 장기 예방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ASF 중간 조사 결과는 원인 규명과 농가 책임을 구분해 봐야 한다

이번 발표는 ASF 발생 원인을 단정한 최종 결론이 아니라 역학조사 중간 결과다. 사료 원료, 불법 축산물, 야생멧돼지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개별 농장의 책임이나 최종 감염 경로는 추가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사실과 감염력이 확인됐다는 사실, 실제 농장에서 감염이 발생한 경로는 구분해야 한다. 돼지 혈장단백질 시료를 접종한 실험에서는 감염력이 확인됐지만, 배합사료 급여 실험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도도 함께 봐야 한다.

농가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사료 원료나 불법 축산물, 야생멧돼지처럼 농장 밖에서 들어오는 위험은 개별 농가가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농장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 차량, 물품에 대한 차단방역은 여전히 농가의 핵심 책임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특정 농가를 비난하기보다 방역 체계를 보완하는 계기로 봐야 한다. 사료 원료 안전성, 국경검역, 농장 차단방역, 야생멧돼지 관리가 동시에 강화돼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ASF 방역에서 눈에 띄는 점은 농장 바깥의 오염원 관리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ASF 방역의 무게중심이 농장 내부에서 농장 바깥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농장 출입 차량과 야생멧돼지 차단이 핵심처럼 보였다. 2026년 중간 조사 결과는 여기에 사료 원료와 불법 축산물이라는 공급망·국경 요인을 더했다. 농장 문 앞에서만 막는 방역은 한계가 있다. 도축장 혈액, 사료 원료, 외국인 근로자 입국, 여행객 수화물, 야생멧돼지 폐사체까지 연결해서 관리해야 한다. ASF 방역은 이제 농가 단독 과제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위기관리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24건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2026년 ASF 24건은 사료 원료인 돼지 혈장단백질,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 야생멧돼지를 통한 오염원 유입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추정됐습니다.

ASF 24건 중 해외 발생 유형 IGR-Ⅰ은 몇 건인가요?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ASF 24건 중 21건이 해외 발생 유형인 IGR-Ⅰ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건은 기존 국내 발생 유형인 IGR-Ⅱ입니다.

돼지 혈장단백질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뜻은 무엇인가요?

돼지 혈장단백질과 이를 원료로 만든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뜻입니다. 다만 배합사료 급여 실험에서는 임상증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SF 방역 강화를 위해 정부는 어떤 조치를 했나요?

정부는 위험 국가 수화물 검역과 탐지견 투입을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 도축장 혈액탱크 검사, 야생멧돼지 수색과 폐사체 제거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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