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급증 속 디지털 치료제 부상…약물 대안 될까

기사 핵심 요약

수면장애 환자가 134만명을 넘어서며 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약물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디지털 치료제가 대안으로 부상하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 수면장애 환자 134만명…5년 새 약 25% 증가
  • 졸피뎀 등 약물 부작용 우려 지속
  • 디지털 치료제 시장 연평균 33% 성장 전망
수면장애 환자 증가로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약물 부작용 논란 속 대안으로 떠오르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을 분석한다.
수면장애 환자 증가로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약물 부작용 논란 속 대안으로 떠오르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을 분석한다.(사진: 프리픽)

수면장애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치료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약물 중심에서 디지털 치료제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흐름이다. 시장 확대와 함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면장애 환자 증가…치료 수요 빠르게 확대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 및 처방 환자는 134만903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8만1228명과 비교하면 약 25% 늘어난 수준이다.

진료비 역시 증가세를 보인다. 건강보험공단 기준 2024년 수면장애 진료비는 약 35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금액만 1916억 원에 달한다. 환자 수 증가가 의료비 지출 확대와 직결되는 구조다.

수면장애 치료 수요 확대는 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알피인사이트(BRP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면진정제 시장 규모는 약 1060억 원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스틸녹스(졸피뎀)’와 건일제약 ‘서카딘(멜라토닌)’이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멜라토닌 계열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눈에 정리하면

  • 수면장애 환자: 134만명
  • 증가율: 약 25%
  • 진료비: 3566억 원
  • 시장 흐름: 치료 수요 확대

약물 치료 한계…디지털 치료제로 무게 이동

하지만 약물 중심 치료에 대한 한계도 분명하다. 졸피뎀 등 수면제는 장기 복용 시 기억 저하, 환각, 운동 기능 감소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팀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물 운전 관련 의뢰 1046건을 분석한 결과, 졸피뎀은 370건에서 검출돼 단일 성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약물 사용과 관련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 없이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치료 방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수면 행동을 교정하고 치료 효과를 유도한다.

전문가들은 병행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졸피뎀은 빠른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심리적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며 “수면 습관 개선과 같은 비약물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수면장애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약물치료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관심이 커지는 흐름이다.

디지털 치료제 시장 성장…차세대 치료로 부상

국내에서는 웰트의 ‘슬립큐’와 에임넥스트의 ‘솜즈’가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시장이 형성됐다. ‘슬립큐’는 스마트폰 기반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수면 습관 개선을 돕는다. 2024년 4월 첫 처방 이후 세브란스병원 등 종합병원 20여 곳과 병·의원 60여 곳으로 확산됐다.

에임넥스트 역시 유통 확대를 위해 와이브레인과 협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약물치료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요 변화

  • 수면장애 환자 증가
  • 약물 부작용 우려 확대
  • 디지털 치료제 수요 증가

시장 전망도 가파르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567억 원에서 2030년 약 3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33.2%다.

증권가 역시 디지털 치료제를 차세대 치료 수단으로 평가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약물과 병용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수면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흐름의 핵심은 분명하다. 수면장애 증가와 함께 치료 방식이 약물 중심에서 디지털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수면장애 치료 어떻게 하나요?

약물치료와 함께 수면 습관 개선, 인지행동치료, 디지털 치료제가 활용됩니다.

디지털 치료제란 무엇인가요?

모바일 앱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비약물 치료 방식입니다.

디지털 치료제 효과 있나요?

수면 습관 교정을 통해 약물치료를 보완하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수면제 부작용 어떤 게 있나요?

장기 복용 시 기억 저하, 환각, 두통, 운동 기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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