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기간 기도 폐쇄와 화상 사고가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3개 병원 응급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기간 기도 폐쇄는 하루 평균 0.9건 발생했다. 평시 하루 평균 0.5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원인 물질은 떡 등 음식이 87.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80~89세가 37.5%로 가장 많았다. 70~79세와 0~9세도 각각 18.8%로 집계됐다. 고령층과 어린이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화상 사고도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8.5건이 발생했다. 특히 여성의 화상 건수는 설 닷새 전 하루 평균 6.7건에서 설 전날 22.3건으로 급증했다. 원인은 뜨거운 액체와 증기에 의한 화상이 대부분이었다.
교통사고 역시 설을 앞두고 늘었다. 설 이틀 전 하루 평균 98.7건으로, 평시 평균 76.1건보다 29.7% 증가했다. 0~9세와 20~50대에서 사고가 많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명절에는 가정 내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조리와 운전 시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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