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전자책으로 추가 공개하며 고전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10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제인 오스틴의 ‘설득’,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등 세계 문학사의 대표작을 전자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3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선제적으로 공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열람 회원 중 20·30대 여성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젊은 독자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는 고전 문학을 교양서가 아닌 자기 탐구와 성장의 텍스트로 소비하는 최근 독서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서재 담은 수 12만 건을 넘기며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는 등 플랫폼 내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규 공개를 기념해 밀리의서재는 이색 기획전 ‘환생연애’를 진행한다. 고전 소설 속 주인공들이 현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설정으로,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데미안’의 데미안 등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획전에서는 ‘전 연인 소개서’, 인물 프로필 등 연애 예능 형식을 차용해 작품 속 캐릭터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고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다.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24일까지 출연 캐릭터의 원작 소설을 1권 이상 대여한 회원에게는 디지털 배지를 지급한다. 또 첫인상 투표와 댓글 작성에 참여한 독자 가운데 12명을 추첨해 캐릭터별 비밀 선물을 증정한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고전 문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낮추고, 독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전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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