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이 꼽은 2025 주거 트렌드…무타공·공간 맞춤·할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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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2025년 검색어 결산’에 따르면 무타공 인테리어, 공간 맞춤 가구, 할인 중심 소비가 지난해 주거 트렌드의 핵심으로 나타났다.(사진=pexels 제공)

지난해 대한민국 주거 트렌드를 관통한 키워드는 ‘집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였다. 오늘의집이 공개한 ‘2025년 검색어 결산’은 집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유연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오늘의집은 13일 한 해 동안 유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00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주거 관련 관심사가 다섯 가지 트렌드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무타공’ 아이템의 확산이다. ‘무타공 중문’, ‘무타공 슬라이딩 중문’, ‘무타공 벽거울’, ‘무타공 벽시계’ 등은 검색량 상위 1%에 올랐다. 상부장에 걸어 사용하는 ‘상부장 식기건조대’나 필요에 따라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적층형 수납장’ 역시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무타공 제품의 인기는 전·월세 거주자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집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동시에 언제든 원상복구가 가능한 선택을 통해 주거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려는 심리도 읽힌다.

가구 검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단순히 ‘소파’, ‘테이블’을 검색하기보다 ‘소파 테이블 높은’, ‘이동식 침대 테이블’, ‘미니 침대 협탁’, ‘좌식의자 1인’ 등 크기와 용도, 기능을 함께 고려한 구체적인 검색어가 늘었다. 가구를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전략 역시 달라졌다. ‘집요한세일’, ‘집요한블프’, ‘오세일’, ‘오세일 쿠폰’ 등 오늘의집 할인 행사 관련 검색어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무엇을 살지보다 언제 사야 가장 합리적인지를 먼저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음을 보여준다. 가격과 할인 정보에 대한 민감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생활의 효율성을 높이는 ‘살림 자동화’ 트렌드도 이어졌다. ‘자동 디스펜서’, ‘물 빠짐 거치대’처럼 일상을 간소화하는 제품과 ‘음식물 처리기’, ‘로봇청소기’ 등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기에 합계출산율 반등 흐름과 맞물려 육아용품과 수유용품을 정리하는 공간을 뜻하는 ‘맘마존’ 검색도 증가했다.

오늘의집은 이러한 검색어 변화가 “집을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나에게 맞게 사용하려는 방향으로 주거 인식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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