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한 영화 ‘만약에 우리’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정면 대결 속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만약에 우리’는 예매율 17.1%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32.0%의 예매율을 보인 ‘아바타: 불과 재’다.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흐름은 만만치 않다.
‘만약에 우리’는 지난 7일과 8일 각각 약 5만5000명, 5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작 공세 속에서도 입소문을 기반으로 관객 발걸음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의 누적 관객 수는 현재 7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주말 관객 추이에 따라 100만 관객 돌파 시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도영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이 영화는 한때 깊이 사랑했던 두 남녀가 헤어진 지 10년 만에 다시 만나 과거와 현재의 감정을 마주하는 멜로 드라마다. 현실적인 감정선과 배우들의 호연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 초반에 비해 관객 증가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지만, 누적 관객 수 576만3369명을 기록하며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흡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 역시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긴 이후 관객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예매율 순위 4위(6.5%)를 지키며 장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 감성 멜로와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대결 구도가 극장가 흥행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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