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글루텐프리 제과·제빵 기업 달롤컴퍼니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달롤컴퍼니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 딜 방식으로 원매자 물색에 착수했다. 이번 거래는 회생 인가 전 M&A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2013년 설립된 달롤컴퍼니는 글루텐을 배제한 쌀 베이커리 제품을 기획·제조·유통해온 업체다. 치즈케이크와 쌀식빵, 쌀모닝롤, 쌀스콘, 카사바 쿠키 등 글루텐프리 기반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사내급식과 호텔 등 B2B·B2C 채널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글루텐프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김포시 걸포동에 신축 공장을 준공하는 과정에서 차입 부담이 커졌고, 대기업과의 협업 확대 및 유통망 확장 과정에서 적자가 누적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지난해 7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달롤컴퍼니는 지난 2023년 GS25와 협업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글루텐프리 디저트 ‘제로밀롤’을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 개를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포 공장은 대지면적 약 1200평, 연면적 501평 규모로 감정평가액은 약 74억 원 수준이다. 완전 가동 시 연간 제조 매출 기준 약 35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반자동화 베이커리 설비와 밀가루를 혼용하지 않는 독립 제조 라인을 갖춘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웰니스와 건강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달롤컴퍼니는 국내에서 드물게 전 공정에 걸쳐 글루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GFFP 인증까지 확보한 기업으로, 관련 기술력에 관심 있는 원매자라면 충분히 검토할 만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사회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