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로 서울 출근길 또 혼잡...5호선·1호선 곳곳 운행 지연

전장연 5호선
전장연이 세계장애인의 날 시위에 나서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1호선 등 주요 구간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25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서면서 4일 서울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위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예고에 없던 1호선 남영역에서도 탑승 시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탈시설 장애인당 2026 지방선거 투쟁 선포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만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엑스(X)에는 “남영역에서 갇혀 있다. 갑자기 멈춰 세우고 내리라고 해 당황했다”, “전장연 시위할 힘이면 이동권 보호가 필요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겠다”, “이틀 연속 지각이다. 지하철 안은 콩나물 시루인데 열차가 출발을 안 한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전장연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방식이 시민들에게 부정적 인식만 키운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이용자 민원은 올해 들어 급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3년간 특정 장애인단체 관련 민원은 6598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열차 운행 방해 시위를 재개한 지난달에는 민원이 1644건으로 치솟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는 방식의 시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삭감 문제에 항의하며 이동권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가 관련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민들은 반복되는 지하철 지연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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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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