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연패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1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2대79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최근 3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시즌 5승 7패로 7위에 자리했으며, 반면 3연승 행진을 달리던 삼성은 5승 6패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레이션 해먼즈였습니다. 해먼즈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혼자 3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득점 대부분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왔고, 특히 후반전 경기 흐름을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박무빈은 9득점 14어시스트로 팀의 공격 리듬을 이끌었으며, 서명진(13점), 함지훈(11점), 에릭 로메로(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초반부터 외곽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은 전반을 51대47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부터 경기 양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해먼즈의 중거리슛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박무빈의 돌파와 서명진의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정확한 패스워크로 삼성을 압박한 현대모비스는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으며 67대59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4쿼터 초반에도 해먼즈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덩크슛과 연속 스틸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박무빈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습니다.
삼성은 니콜슨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자유투 외에는 뚜렷한 득점 루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턴오버가 잦고 외곽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습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베테랑 함지훈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92대79로 승리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반면 삼성은 니콜슨이 3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전 득점 지원이 끊기며 무너졌습니다.
특히 3쿼터 이후 외곽슛 성공률이 25% 미만으로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경기 흐름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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