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태양광 시설 인버터서 화재...1시간 만에 진화, 3000만원 피해

군산 화재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태양광 발전 시설 인버터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전북 군산의 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설비 일부가 전소돼 수천만 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12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태양광 발전소 내 인버터(직류전류를 교류전류로 변환하는 장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버터 내부에서 시작돼 인근 전선과 제어장치로 번졌으며,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10여 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2시 2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버터 1대가 전소돼 약 3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인버터 내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양광 설비는 고전압 전기를 취급하는 특성상 인버터와 배선부에서 열이 발생하기 쉽고, 먼지나 습기 등 외부 요인으로 화재 위험이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전기설비 점검과 환기·냉각 시스템의 유지관리가 화재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산시는 이번 화재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인근 지역의 발전 설비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설 복구에는 약 일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노후화된 태양광 설비의 전기적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발생한 태양광 관련 화재는 120여 건으로, 대부분 인버터나 접속함(전기 배선 연결 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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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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