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인근 해상서 어선 2척 충돌...선장 1명 부상

거가대교 어선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과 잠수기어선이 충돌해 선장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진 출처 - 창원해경)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 인근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선장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두 선박 모두 침몰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11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죽도 앞바다, 거가대교 인근 해상에서 2t급 연안복합어선 A호와 4t급 잠수기어선 B호가 서로 충돌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충격으로 머리 등을 다친 A호의 선장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당시 선장은 의식이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B호에는 3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해상에 기름 유출이나 선체 파손 등 2차 피해는 없었으며, 양측 선박 모두 침몰 위험은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두 어선의 항해 경로와 충돌 당시 해상 상황 등을 조사 중입니다. 현장 주변은 거가대교 남단 인근 수역으로, 평소에도 어선과 소형 선박의 왕래가 잦은 곳입니다.

사고 당시 기상은 맑았으며, 풍속과 시정(가시거리)도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의 충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양측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진술을 청취하고 있다”며 “사고 전후의 조타 기록과 레이더 항적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한때 인근 해상 교통이 일시 통제됐지만, 오전 9시께부터는 통제가 해제돼 정상 운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 운항 시 시야 확보와 안전거리 확보를 강조하며, 해상 충돌 방지를 위한 주의 운항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연안복합어선은 낚시, 통발, 자망 등 여러 어업 방식을 혼합해 사용하는 소형 어선으로, 어획량 확보를 위해 연안 수역에서 조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수기어선은 해저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잠수부를 태우고 이동하는 어선으로, 두 선박이 근거리에서 동시에 조업할 경우 충돌 위험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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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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