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의 한 미곡처리장에서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내부 물량 반출 작업이 이어지면서 진화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경 안성시 보개면 보개원삼로 283에 위치한 미곡처리소 내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 확인 결과, 약 300톤 규모의 겨(벼껍질) 처리통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대는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내부에 저장된 곡물 및 부산물을 외부로 반출하며 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처리통 내부 구조상 열이 내부에 갇혀 화염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저장통 내부에 불씨가 남아 있어 완전 진화를 위해선 내부 물량을 전량 반출해야 한다”며 “현재 추가 연소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냉각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자정 무렵 신고 접수 후, 안성소방서가 인원 40여 명과 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대응에 나서면서 큰 불길은 새벽 2시쯤 잡혔다.
다만, 겨 처리시설의 특성상 내부에 남은 열기로 인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시설 일부가 열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대 외에도 안성시청과 경찰 인력이 함께 투입돼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인근 창고 및 주택으로의 화재 확산을 차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겨와 곡물류는 내부에 열이 남아 있으면 쉽게 다시 발화할 수 있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완전 진화 후에도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기적 요인 및 내부 발열 가능성등을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시 근무자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화재 발생 경위와 초기 대응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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