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뮷즈 판다 품절…K박물관미술관 박람회 현장 화제

케데헌
(사진출처-넷플릭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박물관협회와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면서 규모와 참여 기관 모두 대폭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는 변화하는 사회와 박물관·미술관의 도전으로 정해졌다.

전통의 계승과 보존, 교육과 창의의 힘, 디지털 시대의 대전환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뿐 아니라 지자체, 협회, 기업 등 총 146개 기관이 참여해 346개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박람회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같은 문화 콘텐츠 열풍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관 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특히 국립 기관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소규모 사립 박물관 57곳도 참여해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학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체험 활동까지 아우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전시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업해온 데이터 확장, 플랫폼 관리, 문화자원 인공지능 모델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잘 알려진 이중섭, 은지화 작품을 영상 전시로 선보이고 가상현실 전시 체험을 준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와 다문화 꾸러미를 활용한 베트남 문화 체험을 마련했다.

또 보관 자료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아카이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기념품 뮷즈를 판매하는데,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까치와 호랑이 에디션을 하루 100개 한정으로 선보이고, 박람회 종료일에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는 홍보관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 사업 정보를 전달한다.

더불어 디지털 실감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술 토론회와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제1차관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개막 무대는 국악 소녀로 알려진 김태연의 공연으로 꾸며져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람회 첫날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국제 학술 토론회가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일본박물관협회 야마나시 에미코 회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박물관협회, 박물관과 박물관 사람들, 이지문화예술연구회, 나주문화재단 등 국내 기관 관계자들이 각각 인공지능과 플랫폼, 공동체, 브랜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도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5일에는 책과인쇄박물관, 대산미술관, 지적박물관 관장들이 각각 주제를 발표하고, 6일에는 사립박물관협회, 은암미술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이 관장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용박람회 뮤지엄 잡다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적인 취업과 창업 상담이 제공되며 경기문화재단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 주요 기관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는 단순히 전시를 넘어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박람회 개막식에서 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언급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국 문화산업의 핵심 시설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통해 지역 문화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국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전시와 체험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변화 속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문화 기반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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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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