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많은 관심 속에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겪었다.
감각적인 슈팅으로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LA FC는 9월 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30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에 1-2로 패했다.
손흥민 영입 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LA FC는 이번 패배로 시즌 성적 11승 8무 7패(승점 41)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17승 5무 7패(승점 56)로 서부 상위권을 굳혔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홈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그는 한 포지션에 머무르지 않고 측면과 중원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LA FC의 것이었다. 전반 1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도 빠른 발과 연계 플레이로 공격의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흐름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전반 33분 샌디에이고의 일빙 로사노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슈팅했고, LA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LA FC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추가골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후반 21분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또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 1-2 역전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에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뒤쫓아온 수비수들의 태클에 막혔다.
3분 뒤에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이 겹쳤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도 코너킥 전담과 슈팅 시도로 분투했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히며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첫 홈골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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